[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중견 탤런트 견미리씨 남편 이모씨가 코스닥 상장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부인 견씨가 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4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문제의 회사는 대주주 견씨 등이 참여한 1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을 발표하고 주가가 주당 2000억원 안팎에서 1만5000원대로 올랐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 과정에서 구속된 이씨가 허위 공시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주식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4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해당 회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주주인 견미리 씨도 상황에 따라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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