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5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에서 국립국악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관광과 국악의 진흥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통문화를 활용한 공연관광 콘텐츠 확충, 외국인 대상 국악 공연 관광상품 개발, 홍보 마케팅 협업 등을 통해 한국관광 콘텐츠 다양화와 국악의 세계화를 통한 공연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국립국악원의 상설공연을 고품격 전통문화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고, 부산 및 남원, 진도에 소재한 국립국악원과의 협력을 통하여 지방의 볼거리·체험거리를 확대해 수도권에 치우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현재 국립국악원은 토요명품공연 등 5개 공연(서울), 왕비의 잔치(부산), 토요국악초대석(남원), 주말문화체험(진도)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체험을 운영 중에 있다.

한편 공사는 해외에서 한국공연관광축제 등을 개최해 한국공연관광 인지도 증진 및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해외현지 여행사 공연관광상품 개발지원,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공연관광 허브넷 운영), 신규 공연콘텐츠 발굴육성을 통한 콘텐츠 다변화를 통하여 공연관광활성화 사업에 힘쓰고 있다.

난타를 필두로 공연관광의 해외시장 개척이 시작된 이후 페인터즈 히어로 등 다양한 공연 육성을 통해 지난 5개년 평균 15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25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관미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 파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고품격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이 한국을 방문하는 직접적 동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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