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SK건설이 지난 30일 캐나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국내에서 모듈로 제작, 이송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州) 포트힐스 광구에 묻혀있는 오일샌드를 채굴, 하루 18만 배럴의 비투멘을 생산하는 공사비 2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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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사에서 SK건설은 국내와 달리 높은 인건비와 척발한 기후조건의 캐나다에서 국내에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모듈로 일괄 제작해 캐나다로 운송,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2월 부산항과 목포항에서 30~100톤 무게 모듈을 선적해 캐나다로 이송하기 시작한 14개월만에 모듈 이송을 완료했다,

실제로 모듈 이송 14개월 동안 선적한 750개 철골 모듈의 총 부피는 아파트 2100가구와 맞먹는 61만7000㎥이며 무게는 45인승 대형버스 5700대 규모의 6만3000톤에 달한다. 게다가 캐나다 내 육로 수송 거리만 2000km에 이르고 이송 예산은 총 8500만 달러가 소요됐다.

SK건설 포트힐스 오일샌드플랜트 김대규 부장은 “지난해 2월부터 총 38회 걸쳐 14개월만에 캐나다 오일샌드 모듈 선적을 끝마쳐 기쁘다”면서 “이 모듈은 캐나다 현장에서 곧바로 조립해 플랜트 시공에 사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7월 공사 착수 이래 현재 7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준공은 오는 2017년 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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