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500원이면 아무리 비싼 아이스크림도 사먹을 수 있던 시절이 있었지요. 1980년대가 그랬죠. 약산으로 80년대와 현재 물가를 비교하면 대략 3배 가량 올랐는데요, 80년대 500원은 2016년 1500원 정도 합니다. 요즘은 아이스크림을 사려면 1000~2000원 정도 내야 먹을 수 있죠. 물론 동네 마트를 찾아가면 추억의 아이스크림이 500원에 판매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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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껌바. 아이스크림도 먹고 껌도 씹을 수 있죠.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풍선껌을 먹을 수 있어서 당시 초등학생들이 즐겨 찾는 아이스크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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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롱대롱. 아이스크림이 용기 안에 들어있어 신기한 마음에 많이들 드셔보셨을 겁니다. 오렌지맛과 사과맛 두 가지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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쌕쌕바. 당시 감귤 과립이 들어있던 쌕쌕쥬스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는데요, 감귤 과립은 없었지만 감귤맛 아이스크림으로는 최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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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로라맛 하드. 상큼한 맛이 일품이었죠. 당시에는 아세로라가 뭔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찾아보니 아세로라는 서인도 제도에서 생산되는 체리 모양의 과실로, 비타민 C가 풍부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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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바. 어린 시절 만화영화를 보면 꼭 마법사가 등장했는데, 마법사가 주문을 외울 때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었죠. 그래서일까요. 윙윙바를 먹으면 마법사가 되는 기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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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바. 원래 톡톡히라는 과자가 있었는데, 그걸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죠. 톡톡 과자를 먹으면 뻥튀기가 튀듯이 입 안에서 뭔가 톡톡 터지는, 당시로서는 신개념 과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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