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학교 주변 ‘유해 먹거리’ 업소 20곳이 적발됐다. 이중에는 유통기한이 393일이 지난 시럽을 사용 목적으로 보관한 튀김 음식점도 있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5월4일 학교 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모든 식품 조리·판매업소와 가격이 싸면서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의 제조업체 2만9680곳을 점검한 결과 20곳이 법령을 위반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유통기한 지난 제품 사용 목적 보관(9곳)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무신고 영업(3곳) ▲생산일지 등 미작성(1곳) ▲표시기준 위반(1곳) ▲품목제조보고 변경 미보고(1건)이다.

강원 원주 한 편의점는 유통기한이 482일 지난 소스를 판매 목적으로 진열해 적발됐고, 전남 광양 소재 휴게음식점은 조리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학교 주변 불량식품 판매를 막고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을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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