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는 병동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지정된 간호·간병서비스 제공 의료기관은 총 161곳(1만1689병상)이다.

의료기관 규모별로는 상급의료기관 8곳(829병상), 종합병원 95곳(7천514병상), 병원 58곳(3천346병상)이다.

지난 2013년 7월 시범병원으로 지정된 인하대병원에 이어 올해까지 충북대병원, 길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천안병원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환자 본인 부담비용도 1일 입원 기준 1만5000원~2만원이다. 간병인을 고용했을 때 일반적으로 1일 7만원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문제는 간호인력 수급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참여하려는 병원은 늘고 있지만 간호인력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병실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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