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효성은 지난 26일 1분기 매출 2조8131억원, 영업이익 222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매출 2조7929억원, 영업이익 2222억원과 비슷한 실적이다.

특히 연결기준으로 차입금이 15년 말 대비 618억원 감소돼 향후 재무안정성에 관한 지표가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부문별 실적 및 전망을 보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침체와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섬유부문은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중심의 마케팅 활동,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2분기에도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재 부문은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함께 시트벨트용 원사, 자동차용 카매트 등 자동차 소재 중심으로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2분기 이후로 자동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화학부문은 PP·DH사업이 시장 다변화를 통한 신규 고객 발굴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급증하는 중국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에 따라 NF3(삼불화질소) 사업 역시 증설분 가동을 통해 시장 지배력 및 수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공업부문의 경우 고수익 제품 중심의 선별적 수주 활동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고, 원가혁신 활동 및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 역시 공사비?사업비 절감, 우량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로 전년동기 영업이익(80억원) 대비 약 121% 증가한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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