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제품 가격 상승 지연, 환율 상승에 따른 일부 사업부 역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공식품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CJ헬스케어 상장 모멘텀이 대기 중이어서 투자의겨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식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할 전망이다. 가공식품 기준으로는 11.7%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나 소재 식품 부문의 전년 동기 베이스가 상당히 높아 부담이다.

바이오 부문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 기대되나 전년동기 수준의 이익 달성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메치오닌 부문의 영업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라이신 가격이 여전히 침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이익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2016년 기준 영업이익(CJ대한통운 제외)은 10.5%의 견조한 성장세 보일 것으로 보인다.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식품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특히 긍정적이다. 시장 경쟁 환경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아미노산 제품 생산 기업인 매화(Meihua)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데,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라며 “따라서 자회사인 CJ헬스케어 상장은 재무상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잠재적인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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