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이 중국 하이더(Haide)사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향후 기능성 아미노산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86년에 설립된 하이더는 중국 내 상위 3위권 안에 드는 기능성 아미노산 전문 회사다. 키움증권은 100% 지분 인수에 투입될 금액은 한화 36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CJ제일제당이 기존에 주력해온 범용 아미노산에서 기능성 아미노산으로 다각화를 시도하겠다는 의미다. 기능성 아미노산은 원가 경쟁력보다 기술 차별화가 더 중요한 품목으로, 중장기적으로 범용 아미노산보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도 일본의 아지노모토처럼 기능성 아미노산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5년간 대대적인 투자로 기능성 아미노산 매출을 2020년까지 4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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