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호텔신라가 면세점 추가 면허 발급이라는 정책변수에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21일 호텔신라의 주가는 전거래인보다 700원 하락한 6만7600원에 장 마감했다. 이날 1.02% 하락했지만 지난 8일 시내면세점 사업권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될 것이란 소식에는 3% 상승한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가 지난 심사에서 탈락한 업체에도 추가 사업권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호텔신라 주가에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같은 변수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면세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비록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멈칫했던 요우커의 유입이 늘고는 있지만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여행 소비자들의 변동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 여행 소비자는 근원의 여행 환경뿐 아니라 갖은 매크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닌다”며 “따라서 면세업은 고객 베이스 자체의 변동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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