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판단’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불황이 내수불황으로 전염되는 단계라고 현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내버려두면 장기간 경기 회복깅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4%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2% 떨어졌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 하락했다. 소비자 심리주수도 지난달 기준치인 100포인트 아래로 하락했고, 기업 심리지수인 전경련 BSI(기업 실사지수)는 이달까지 5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상황이다.
연구원은 거시와 미시 정책을 병행해 내수 부문에서 불황 확산을 차단하고 경기 회복의 핵심인 수출 부문에서 국면전환의 모멘텀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거시 정책적으로는 선제적인 추경편성과 금리인하가 필요하고, 미시 정책적으로는 소비 진작과 투자 활성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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