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국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속한 계열사 수가 지난 달보다 2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61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총 1658개로 집계됐다.


세부 변동 현황을 보면 삼성과 한화, 부영 등 총 7개 집단이 12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삼성그룹은 화학물질·제품 제조업체 SDI케미칼을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SDI케미칼은 삼성SDI의 화학사업 부문을 떼어낸 것으로 신설 법인 설립 이후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돼 있다.


한화는 방산용 발전기·모터 제조업체인 캐스 지분을, 부영은 골프장 운영업체인 천원종합개발 지분을 사들여 계열사로 편입했다. 코오롱은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는 코오롱에너지 등 3개 회사를 새로 설립했다.


한편 SK와 포스코, 태영 등 8개 집단은 14개 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SK그룹은 기존 계열사인 커머스플래닛을 흡수합병하고, 광주맑은물의 지분을 매각했다.


포스코는 지분 매각을 통해 에너지기술용역업체인 포뉴텍을 계열사에서 제외했다.?태영은 SBS IPTV SPC를 청산종결로, 영천바이오에너지를 지분율 하락으로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대성은 쎈텔과 SCG디스플레이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외 대우조선해양과 동부 등 4개 대기업도 지분매각, 흡수합병 등의 사유로 총 7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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