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제약사의 전체 매출액은 2014년 대비 17.6% 증가한 13조531억원으로 나타났다.


24일 팜스코어가 국내 54개 상장 제약사의 2015년 잠정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8%, 순이익은 63.4% 늘어나 각각 1조3098억원과 1조8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순위 1위는 한미약품이었다.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1% 증가한 1조3175억원으로 유한양행을 제쳤다. 지난해 대규모 기술수출 실적으로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하며 1조 클럽에도 가입했다. 다만 내수실적은 5.2% 늘어난 5268억원에 그쳤다.


매출액 2위는 유한양행으로 1조128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원 매출을 일궈냈다. 업계 최상위 수준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판매 매출증가와 원료의약품 수출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3위는 1조478억원의 매출을 올린 녹십자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백신부문 해외수출이 호황을 누리며 자사 최대 영업실적으로 제약업계 1조 클럽 가입을 이뤘다.


광동제약은 매출액 9555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사를 인수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비타500’, ‘삼다수’ 등 식음료사업 부문도 판매 호조를 이뤘다.


이어 ▲대웅제약(8005억원) ▲제일약품(5947억원) ▲종근당(5925억원) ▲동아에스티(5679억원) ▲셀트리온(528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팜스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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