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포스코건설이 파나마 미국 발전회사 AES사가 발주한 6억5000불(한화 7500억원)규모의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및 가스 터미널 건설공사’ EPC계약을 체결했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380MW로 파나마 최대 규모다. 이 발전소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콜론 지역에 위치했고 포스코건설은 저장용량 18만㎡ 가스터미널도 함께 시공하게 된다.

향후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약 15만 가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파나마운하 인근 산업단지와 콜론지역 전력공급이 안정화 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오건수 에너지사업본부장은 “국제유가하락 등 어려운 해외수주환경 속에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필리핀에 이어 칠레, 파나마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잇따라 성사시켰다”면서 “특히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서 세계 유수 기업들과 견주할 만큼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콜론 복합화력발전소와 가스터미널 공사를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AES사가 발주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수주하면서 본격적인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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