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성산 기자] 지난 한해 중국인들은 연말 평균 상여금으로 2014년보다 3000위안(한화 54만원)이 적은 1만767위안(한화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천보(北京晨?)는 26일 구직사이트 즈리엔조우핀(智?招聘)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최근 중국경제 하락세로 상여금이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전체 업종 중 금융업 근로자들의 상여금이 제일 높았고, 평균 상여금은 1만7000위안(한화 300만원)이다. 그 다음으로 IT업계 근로자가 14000위안(한화 250만원)을 받았으며, 서비스업계 근로자가 6102위안(한화 110만원)으로 가장 적게 받았다.

지리적으로 보면 항저우(杭州) 근로자들이 평균 15000위안(한화 27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이 받았으며, 베이징(北京) 1만4412위안(한화 260만원), 상하이(上海)13523위안(한화 246만원) 순이다.

근로자들이 생각하는 상여금 감축 이유로는 첫째가 잦은 이직, 둘째는 경기침체가 지적됐다. 실제 대다수 회사에서 평균 신입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5.9%였다.

특히 근무년수가 길수록 연말 상여금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다. 1년 이내인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2.11점이고, 1년~3년 근로자는 2.08점이며, 10년 이상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2.03점이다.

반면 10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들의 평균 연말 상여금은 1만8000위안(한화 320만원)이고, 1년 이내 근로자는 6000위안(한화 110만원)이다. 한해가 지날 때마다 2000위안(한화 36만원)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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