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1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가능성, 공급량 증가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친 결과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답보상태에 높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도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중구(-0.24%) ▲관악구(-0.06%) ▲강동구(-0.04%) ▲노원구(-0.02%) ▲송파구(-0.01%) 지역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매수세가 줄면서 출시됐던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광진구(0.14%) ▲중랑구 (0.05%) ▲구로구(0.03%) ▲용산구(0.02%) 등은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5%)과 분당(-0.01%) 지역은 하락했고, 동탄(0.04%)과 평촌(0.03%)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며 지역별로 매매가격 등락이 크지 않았다. 하남시(-0.04%)와 이천시(-0.03%) 등은 떨어졌고, 부천시(0.03%)와 김포시(0.03%) 등은 올랐다.


한편 전세시장도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서울(0.08%) ▲신도시(0.01%) ▲경기?인천(0.02%) 등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우려하는 요소는 이미 예고된 부분으로 당장 집값이 폭락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국지적으로 과열된 시장이 조정되는 안정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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