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최근 5년 동안 폭언·수업진행방해 등 교권침해 사례가 2만6000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5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발생한 교권침해 건수가 총 2만6111건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따져보면 폭언과 욕설이 1만6485건(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업진행방해 5538건(21%) ▲기타 3165건(12%) ▲폭행 436건(2%) 등의 순이었다. 심지어 여교사에 대한 성희롱도 375건에 달했으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412건이나 됐다.

이 의원은 “학교현장의 교권침해 사건이 매년 수천 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교원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교육당국은 교원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끔 실효성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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