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KB금융지주는 핀테크 업체 육성 프로그램 ‘스타터스밸리’1호업체인‘지오라인’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21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고 밝혔다.

COP21행사는 친환경적, 혁신적인 기술로 기후변화를 방지할 수 있는 업체 기술에 한해서 출품이 가능하며, 지오라인이 보유한 세계 최초 전기자동차 모바일 충전-결제 솔루션은 프랑스 특허청으로부터 혁신적, 독창적인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로 인정받았다.

지오라인은 일반 전기콘센트를 보안이 가능한 전용 콘센트로 교체하고, 모바일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한번에 충전과 결제가 이루어지는 ‘플러그 앤 페이(PLUG & PAY)' 서비스를 개발하고 세계최초로 특허출원(2013년 4월)해 내년 초 상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기존의 스탠드형 충전기는 대당 설치비만 600만원에 달하여 정부 보조금없이는 개인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전기자동차 보급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오라인은 장기간 연구 개발로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결제 솔루션을 완성했고 그 결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창조상 수상과 COP21 행사에 초대받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오라인 회사 전직원(6명)을 스타터스 밸리 건물에 입주시켜 왕성한 연구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KB데이타시스템과 결제서버 연동을 완료했고, KB국민카드 앱카드 결제 관련 멘토링을 완료했으며, KB금융 그룹 계열사 건물 주자창 중 일부에 테스트 베드 구축까지 지원키로 해 2016년 1분기 서비스 상용화 시점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업계에서는 큰 반향이 일어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COP21 행사는 프랑스 역사 상 최대규모의 국제행사로서 5만여명의 해외 각국 참가자들이 모이며, 지오라인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 간 파리도심 ‘그랑 팔래(Grand Palais)’에서 전시하게 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