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금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공급과잉과 가계부채 등의 요인으로 거래시장의 관망세가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의 변동률을 보이며 지난 주 (0.09%)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도 각각 0.04%, 0.03%로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았다.


서울은 ▲양천구(0.23%) ▲중구(0.19%) ▲강남구(0.13%) ▲동대문구(0.11%) ▲서대문구(0.10%) ▲노원구(0.09%) ▲성북구(0.09%) ▲송파구(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강동구(-0.08)와 금천구(-0.05%)는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2·3·4단지’가 5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고,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면적별로 1000만원-2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신도시는 ▲광교(0.21%) ▲일산(0.06%) ▲중동(0.06%) ▲동탄(0.04%) 순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파주(0.12%) ▲평택(0.08%) ▲안산(0.06%) ▲의정부(0.06%) ▲오산(0.06%) ▲부천(0.05%)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 역시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서울(0.16%) ▲신도시(0.02%) ▲경기?인천(0.05%) 모두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은 ▲중구(0.77%) ▲양천구(0.67%) ▲강남구(0.29%) ▲동작구(0.28%) ▲관악구(0.23%) ▲마포구(0.21%) ▲동대문구(0.1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회현동1가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등이 1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36%) ▲일산(0.06%) ▲김포한강(0.04%) ▲산본(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22%) ▲시흥(0.13%) ▲하남(0.13%) ▲군포(0.12%) ▲의왕(0.12%) ▲파주(0.12%) ▲부천(0.11%) 순으로 주간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 한해 일부 수요자들은 낮은 금리를 활용해 상환능력을 벗어나는 무리한 투자나 단기시세차익을 노리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구입가능 한 범위 내에서 부채상환 능력을 따져 주택 매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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