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성산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상장제약사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12월 결산(현대약품 11월 결산) 78개 상장제약사의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누적 매출액이 10조4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7%. 18.6% 증가한 9849억원과 7377억원이었다.


매출액 순위 1위는 유한양행으로 조사됐다.?유한양행은 3분기 매출은 8204억원으로 전년 동기(7394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업계 사상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품목 판매와 원료의약품 수출 등으로 매년 높은 매출을 내고 있다.


이어 ▲녹십자(6785억원) ▲대웅제약(6083억원) ▲한미약품(5698억원) ▲제일약품(4422억원 ▲종근당(4370억원) ▲광동제약(428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10개 상장제약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전년 동기(4191억원) 대비 무려 36.0%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대박’을 터뜨린 기술수출 건 중 계약금만 올해 회계상에 반영되면 매출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동아ST는 매출액 증가율이 0.6%로 한미약품과 대조를 이뤘다.


영업이익 순위 1위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전년 동기(1660억원) 대비 15.5% 증가한 1917억원으로 타 회사를 압도했다. 이어 ▲녹십자(839억원) ▲유한양행(601억원) ▲대웅제약(464억원) ▲동아ST(441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높았다.


순이익 역시 ▲셀트리온(1239억원) ▲녹십자(1136억원) ▲유한양행(790억원) ▲대웅제약(373억원) 순으로 높았다.


한편 매출액이 감소한 곳은 17곳(21.8%), 영업이익이 적자인 곳은 12곳(15.4%), 순이익이 적자인 곳은 16곳(20.5%)으로 조사됐다.


<사진=팜스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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