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서울시가 내년 하반기부터 저소득 가구의 미취업자 청년 3000명에게 매달 5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활동 ▲노동 ▲주거 ▲공간 등 4개 분야 20개 정책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5년간 총 7136억원의 예산을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중 ‘사회 밖 청년(졸업유예자·초단기간근로자 등)’은 전체의 34.9%인 50만2000여명에 달한다.


시는?이들 중 사회참여의 의지가 있는 청년들에게 최소 수준의 활동비를 지원함으로써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자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29세 청년 중 중위소득 60% 이하 미취업자 3000명을 대상으로 활동계획서를 제출받고 심사해 지원한다. 2~6개월간 월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공공인턴’에 해당하는 청년뉴딜일자리 사업도 확대된다. 해당 사업은 만 19~34세 청년을 공공부문 현장에 투입, 해당 기간 동안 시급 5900원~6500원(4대보험 포함)을 지급하는 사업이다.?오는 2020년까지 연 5000명으로 확대하고 참여기간도 11개월에서 최대 23개월로 대폭 늘린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3년간 청년들의 주도적 참여로 진행해온 서울시 청년정책 거버넌스를 이제 청년이 있는 정책으로 만들어 청년의 바람을 잇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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