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 연구원 1인당 평균 논문 게재율 0.98%…‘1편도 게재 안해’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1인당 평균 논문 게재율 0.98%…‘1편도 게재 안해’
  • 황선영 기자
  • 승인 2015.09.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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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의 1인당 평균 논문 게재 실적이 평균 1편이 채 안 되며, 국제전문학술지 게재 논문 실적 역시 저조한 것으로 조사도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부산 남구갑)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자료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국내외 학술지 논문 게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2014년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연구원 1인당 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 편수는 1편도 채 안 되는 0.98편에 불과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별 연구원 1인당 논문 게재 편수 현황을 살펴보면, 연구원 1인당 논문게재 편수가 많은 연구기관은 한국보건사회연수원으로 연구원 1인당 학술지 게재 편수가 1.7편이었으며, 다음으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1.6편, 한국조세재정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 1.5편, 한국교육개발원 1.4편, 한국해양수산개발원·한국노동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 1.3편, 한국법제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1.2편, 한국교통연구원 1.1편 순으로 이들 11개 연구기관은 연구원 1인당 1편 이상의 논문 게재 실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15개 연구기관은 지난 4년간 평균 학술지 논문 게재 건수가 1편도 안 됐다.

2010년~2014년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국내외 학술지 논문게재편수는 총 6577편으로 년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1211편, 2012년 1339편, 2012년 1261편, 2013년 1437편, 2014년 1329편으로 2013년 대비 2014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전체 연구기관이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편수는 108편(7.5%)이나 줄어들었다.

지난 5년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중 가만 많은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기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총 775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다음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641편, 한국교통연구원 466편, 한국교육개발원 458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374편 등의 순이었다.

지난 5년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국제전문학술지 논문게제 실적이 저조했다.

2010년~2014년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이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편수는 총 6577편이며, 이중 국제전문학술지(SCI,SCIE,SSCI,SCOPUS 등)에 게재한 논문은 516편으로 전체 7.9%밖에 되지 않았다.

이를 년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98편, 2011년 101편, 2012년 79편, 2013년 98편, 2014년 140편으로 최근 3년간 소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국제전문학술지를 제외한 국외 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173편(2.7%)을 합한다고 하여도 외국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689편으로 전체 10.6%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동일기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3,425편(51.7%), △국내 정책전문지 2,149편(32.9%) 에 비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별 국제전문학술지(SCI,SCIE,SSCI,SCOPUS 등) 논문 게재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4년간 가장 많은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연구기관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으로 총 67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다음으로 육아정책연구소 52편, 한국교통연구원 48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37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32편 등의 순이었다.

지난 4년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중 국제전문학술지에 5편 미만의 논문을 게재한 연구기관도 4개나 되었으며, 4개 연구기관은 한국법제연구원(2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1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0편), 건축도시공간연구소(0편)였다.

또한 2015년 8월 현재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기관들의 국내외 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도 저조한 실정이다.

2015년 1월~8월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기관들이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540편이며, 이 중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277편(51.3%), △국내 정책전문지 194편(35.9%), △국제전문학술지 34편(6.3%), 국외 전문학술지 13편(2.4%), 기타 22편(4.1%)로 국외 학술지 게재 논문 실적은 저조했다.

더욱이 2015년 들어서는 지난 8개월 동안 단 한건의 논문도 국제전문학술지에 게재하지 못한 연구기관이 15개로 전체(26개 연구기관) 약58%나 됐다.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들의 학술지 게재 논문 실적이 1건도 채 안 되며, 국제전문학술지 논문 게제 실적이 극히 저조한 데는 연구기관 대다수가 정부 출연금만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연구원들이 재원확보를 위해 외부용역과제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연구원들의 과중된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본연의 업무인 연구에 매진하여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연구여건 개선 및 출연금 확충방안 등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연구실적 제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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