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최근 해외 건설수주 가뭄 현상이 심화되면서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던 국내 건설업계에 재개의 신호탄이 올랐다.

GS건설은 지난 15일 쿠웨이트 석유회사에서 발주한 3억달러 규모 NWC(New Water Center) 수처리 설비공사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하셈사예드하셈 KOC CEO를 비롯해 임병용 GS건설 사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로부터 북쪽 90km의 노스 오일필드 부근에 위치하며 인근 원유생산설비에 필요한 용수 공급을 위해 수처리 센터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방식은 설계와 구매, 시공에서 시운전까지 GS건설이 턴키방식으로 운영하며 공사기간은 36개월로 2018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GS건설은 그간 쿠웨이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만큼 시공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익창출이 기대된다”면서 “GS건설의 기술과 경험으로 발주처 니즈에 부합되는 최적의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쿠웨이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특히 KCC가 발주한 2건의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며 이번 NWC프로젝트까지 추가로 수주하면서 KOC와 탄탄한 사업 파느너쉽을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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