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째 0%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이후 9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하락했다.

등유 -26.4%, 자동차용 LPG -22.5%, 경유 -20.1%, 휘발유 -16.0%를 기록했다.

전기·수도·가스도 11.3% 내렸고, 도시가스 20.2%, 전기료 6.7% 각각 떨어졌다.

다만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3.4% 올랐다. 가뭄 영향이 컸던 3.7%를 기록한 7월보다 낮았지만 양파 가격이 74.2%로 폭등했다.

전세가격도 3.9%, 월세도 0.3% 올랐다.

전철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도 각각 15.2%, 9.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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