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청와대는 내달 3일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승리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와 관련,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은 제반 사항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 중”이라면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등도 있어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 대변인은 미국 측이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불참을 요구했다는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미국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보도를 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도통신은 오바마 정부가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말 것을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사진=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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