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인천발 KTX의 조기추진에 청신호가 커졌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비용편익비율 값이 1.29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발 KTX 사업은 송도역을 시발점으로 수인선을 이용, 경기도 안산을 거쳐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서 경부고속철도 노선에 합류하게 된다.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020년부터 KTX 이용이 가능하게 되며?송도에서 대전은 1시간 7분 ▲부산 2시간 47분 ▲목포 2시간 23분으로 지금보다 이동시간이 한 시간 가량 단축된다.


수인선과 KTX가 개통되면 그동안 침체됐던 구도심의 활성화는 물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KTX의 시발점이 되는 송도역은 옥골지구 재개발사업과 용현 학익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조기추진 소식에 크게 기대 중”이라며 “연수구 주민들도 ‘인천발 KTX 유치 시민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조기추진에 큰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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