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한국 청년 중 구직 단념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OECD에 따르면 한국 청년(15~29세) 중 일할 의지가 없고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도 않는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비중은 15.6%(이하 2013년 기준)로 집계됐다.

한국은 터키 24.9%, 멕시코 18.5%에 이어 3번째다. 룩셈부르크가 2.6%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 침체에 따라 비정규직 등 질 나쁜 일자리가 구직 의욕을 꺾는 것으로 분석된다.

OECD는 “한국은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높고 니트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청년 실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2012년 말 이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점도 한국 노동시장이 직면한 도전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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