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1491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롯데건설은 3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 건축공사 계약식을 가졌다.


이 공사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연면적이 33만6596㎡로 오피스 1개동, 아파트 2개동, 1196가구로 구성돼있다. 자카르타의 중심 상업지구인 골든 트라이앵글에 위치하며 1단계 사업은 이미 공사가 완료됐다.


롯데건설은 현지 업체 ‘토탈인도(Totalindo)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수주하고 8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18년 4월로 예정돼있다.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은 지난해 기준 2670억 달러 규모다. 이는 아시아에서 ▲중국(1조7800억 달러) ▲일본(7420억 달러) ▲인도(4270억 달러)에 이어 4위로 추정된다.


김치현 롯데건설 김치현 대표는 “롯데건설 최초의 인도네시아 건축공사 수주로 향후 인도네시아 건축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유력 부동산업체인?‘빠꾸완(Pakuwon)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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