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오는 27일 마지막 남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가 해제된다. 지난 5월20일 메르스 격리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메르스 격리자는 지난 5월20일 3명을 시작으로 같은달 20일 120명로 100명을 넘어섰고, 6월2일 1364명으로 1000명을 초과했다. 이어 6일과 9일 각각 2000명과 3000명 이상 발생했다.

그러다 6월17일 6729명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7월4일 1000명 이하로 줄어들었고 같은달 17일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메르스 확진자가 19일째 0명을 나타내고 오는 27일 마지막 격리자까지 해제되면서 메르스 종식이 임박해졌다.

정부는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양해를 얻어 1차 성격으로 다음 주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마지막 확진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4주 뒤 종식일로 삼도록 정부에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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