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연 1.5%로 동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등 22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함에 따라 또다시 추가금리 인하를 단행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어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가계대출이 폭증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웠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 기조로 유지할 경우 외국자본의 유출 가능성이, 또 한은이 미국에 보조를 맞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국민들이 이자폭탄에 직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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