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정의당은 6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간다.

노회찬, 노항래, 심상정, 조성주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사실상 노회찬 전 의원과 심상정 의원의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선거 일정은 6~9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데 이어 10일 현장투표, 11일 ARS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13~18일까지 재투표를 한다.

노회찬 후보는 진보신당과 정의당 대표를 지냈고, 현재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정치카페’ 공동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약으로는 ▲당 지지율 2배로 올려 의석수 10석 이상을 확보해 총선 승리 ▲권역별 비례대표제 중심으로 대선 야권연대 추진 등을 제시했다.

심상정 후보는 진보신당 대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정의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공약은 선거법 개정을 위한 투쟁과 민생 진보노선 혹립 등을 내세웠다.

노항래 후보는 “언제까지 몇몇 스타 정치인들로 ‘돌려막기’ 할 수 없다”며 노회찬·심상정 후보를 겨냥해 인물교체론을 펴고 있다.

조성주 후보는 과감한 증세, 고용보험 개혁과 연금개혁, 노동시장 개혁 등의 공약과 함께 진보정치의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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