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난 가운데 야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서는 황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무총리를 빨리 인준해야 메르스 사태의 총사령탑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재촉하고 있다.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 동의안에 대해 표결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야당은 자료 미제출로 황 후보자에게 제기된 병역 면제, 전관예우 의혹 등이 해소되지 않아 자료 제출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조건으로 못을 박고 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불발 가능성에 대해) 당과 협의해야 하지만, 그렇다”며 “자료 제출하면 문제 없이 할 텐데,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보고서 채택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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