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 메르스 환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메르스 첫 환자 A씨를 진료했던 의료진 B씨와 A씨와 같은 병동의 다른 병실에 입원했던 C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추가 감염 사실을 발표했다.

B씨는 간호사로 메르스 환자 A씨가 처음 찾았던 한 의원에 근무했다. 지난 26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8일 다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C씨는 메르스 환자 A씨가 입원 진료를 받던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 감염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 모두 2차 감염환자로, A씨로부터 직접 감염됐다.

메르스 환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격리 조치된 밀접 접촉자는 120명으로 늘어났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