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등 29개 점포에서 인터넷 최저가보다 20~40% 할인된 가격에 에어컨 등 여름 가전 제품을 판매한다.

인터넷에서 127만원에 판매중인 ‘위니아’ 에어컨을 99만원, 32만3000원에 판매중인 ‘샤프’ 제습기 19만9000원, 4만1000원에 판매중인 ‘라이카’ 스탠딩 선풍기를 2만 9900원에 판매한다. 전체준비 물량은 총 4000대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국내 최저가 수준의 가격을 구현하게 된 이유는 최근 고객들이 고가의 여름 가전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에서 벗어나 저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실속형’ 소비자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이 매년 6월에 판매된 에어컨 구매 고객 1인당 구매단가를 분석한 결과 2012년 190만원대 2013년 150만원대, 그리고 지난해에는 140만원대로 2년동안 30% 가까이 낮아졌다.

김석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최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좋은 ‘착한 가격’ 상품들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저가 수준의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백화점 최저가 상품 판매 리스트.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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