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이 추가 금리인하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제48차 ADB 연차총회 참석차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방문한 신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미열보다는 좀 더 아픈 상태”라며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로 약간의 진통제 정도는 필요하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어 “해외에서 진통제를 먹여가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하는데 우리나라는 내성을 키우라고 하는 것 자체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며 “전체적인 구조개혁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밖에 나가 운동시키려면 (금리인하, 추경 등) 진통제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원장은 특히 “통화당국이 가계부채까지 생각해서 통화정책을 펴는 것보다는 금리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통화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경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다른 나라에 비하면 양호하다”며 “국민연금을 감안하면 국가부채가 높아지겠지만 이런 부분은 제도 개선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재정절벽 이슈도 있기 때문에 추경으로 보완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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