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청와대가 국민연금 명목대체율 50% 인상에 여야가 합의한 것에 ‘월권’이라고 한 데 대해 “국민연금 강화라는 사회적 합의에 어깃장을 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청와대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에 대해 월권이라고 말한 것은 공무원들의 희생과 결단을 통한 국민연금 강화라는 사회적 합의에 어깃장 놓는 것에 불과하다”며 “새로 출범할 사회적기구가 시작하기도 전에 찬물을 끼얹은 행위”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공약파기로 약화된 공적연금의 기능을 회복시켜 가겠다는 여야의 뜻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청와대는 대한민국 근대사 최초로 국가적 난제를 대화로 풀어낸 이번 합의의 역사적 의미를 퇴색시키지 말라”며 “국민 모두의 노후소득보장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전향적인 자세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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