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현주 기자]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손잡고 청년창업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온드림 오디션 4기’ 최종 선발팀을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일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전국 340여개 팀을 대상으로 예선 및 본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향후 1년 간의 창업교육 과정을 받게 될 인큐베이팅(Incubating)그룹 15개팀과 ▷향후 경제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디벨로핑(Developing)그룹 15개팀 등 총 30개팀을 선발했다.


올해는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지역사회 개발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팀들이 선정됐다. 대상은 개발도상국 정전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램프 개발 및 보급 사업을 구상한 인큐베이팅 그룹의 ‘루미르’ 팀에게 돌아갔다.


인큐베이팅 그룹 수상팀은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함께 1년간 선배 창업가의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디벨로핑 그룹 수상팀은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더 가치 있게 구현할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4년간 시행해온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사회적기업 총 120개를 배출하고 58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H-온드림 오디션’은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 교육, 복지 등 다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2년부터 진행중인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매년 30개팀씩 5년간 150개 팀을 선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창업지원 사회공헌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가 정신을 갖춘 청년과 함께 우리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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