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현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출신 석·박사급 인재를 적극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채용 일정은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카고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Global Top Talent Forum)’을 개최하기로 하고, 해외에서 유학 또는 근무 중인 석·박사 및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은 기존 채용과정의 실무면접을 대신, 자신의 주전공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럼 형식으로 발표하는 현대차의 글로벌 인재 채용 방식이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4개 회사가 참여하며, 현대차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유수 인재들이 모여 함께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원자는 각 세션별 주요 기술 분류 중 자신의 전공과 가장 잘 일치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로드맵을 제시하면 되며, 참여 가능한 세션은 ▲저연비차 ▲친환경차 ▲지능형차 ▲커넥티드카 ▲초경량차 ▲미래 모빌리티 ▲차량성능 ▲선행기술 ▲핵심부품 ▲금속 ▲비철재료 ▲공정 ▲IT융합기술로 이루어져 있다.


지원자격은 석·박사 과정 이상이거나 관련 경력이 있으면 채용 지원이 가능하며, 오는 6월 30일(한국시간 기준)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채용 홈페이지(www.hyundai.co.kr/Careers.hub)에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포럼 참석자 전원의 숙박료 및 항공료를 부담하며, 참석자 중 우수발표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혁신적 미래 기술 개발을 주도할 연구 인력 강화를 위해 박사급 우수 인력에게는 해외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를 부여하고, 선발 후에는 학위 취득 시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원자뿐만 아니라 각 사 임직원도 직접 참여해 현대차의 연구현황 및 미래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포럼 참가자들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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