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방사선은 유기체에 직접 작용을 한다거나 물 분자를 전리시켜 손상을 입히는 간접작용으로 존재하게 되는데 정상 세포가 방사선에 피폭돼 손상을 입었다면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손상이 복구되지만 안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손상당한 세포가 촉진물질과 접촉해 종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영태 원자력 공학 교수)‘급성방사선증후군(acute radiation syndrome, ARS)’은 전리복사에 과다하게 노출돼 생체 조직이 해를 입는 것이며 간단하게 피폭(被曝)이라는 표현으로 정의된다.피폭은 인체가 방사선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거미줄을 인공적으로 재현한 ‘인공 합성 거미실’과 곰장어 점액에서 착안한 신소재 등 재료공학 분야에서는 자연 속 생물에서 힌트를 얻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달팽이 점액에서 영감을 얻은 강력한 순간접착제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재료 공학을 연구하는 수 양(Shu Yang) 연구팀은 ‘강력한 접착력을 가지고 있지만 필요할 때 바로 뗄 수 있는’ 신개념 접착제를 개발했다. 연구 논문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5월 24일 서울은 33도까지 오르며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5월부터 가정에서 에어컨을 사용하자니 전기세 걱정에 에어컨 가동을 망설이게 된다. 이럴 때 안성맞춤인 패치 형태의 개인용 에어컨이 개발됐다.열전 시스템은 반도체를 통해 장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열을 보내 저온영역과 고온영역을 만들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간단히 온도 조절이 가능한 소형 냉각장치를 만들 수 있지만 효율적으로 열을 방출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영화에 등장한 투명 휴대폰을 보고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물론 현재 제작단가가 비싸 당장 상용화에 한계를 느끼지만 투명 에너지 저장 매체 분야에서 성공한 만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최창순 선임연구원)‘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을 기반으로 발전과 저장 모두에 활용이 가능한 투명 박막형 에너지 소자가 개발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스마트섬유융합연구팀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그래핀 필름 활용 ‘투명 배터리’는 기존에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국내 슈퍼섬유 기술개발 수준은 이제 후발주자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탄소섬유의 국내 생산 확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마련과 정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일반인에게는 조금은 낯설었던 탄소섬유는 약 5-10μm(마이크론)의 직경을 가지고 있다. 본질적으로 탄소 원자로 구성돼 있고 강철보다 높은 강성과 높은 인장 강도에 반해 상대적으로 낮은 중량, 여기에 높은 내 화학성 및 고온 저항과 낮은 열팽창력을 보유한 말
[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국내 탄소섬유 자체 생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지난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만큼 태광산업이 최초로 생산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효성과 일본계 도레이 첨단소재 등이 원재료 탄소섬유 양산에 나섰습니다.“ (김성원 한국 산업연구원)이른바 ’슈퍼섬유‘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첨단 신소재 탄소섬유 자체 생산 역사를 따진다면 국내는 말 그대로 후발주자다. 앞서 김 연구원이 언급했던 것처럼 2012년까지 우리나라는 탄소섬유 생산 제로 국가였기 때문이다.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최근 전 세계 곳곳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그리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노출되면서 심각한 환경 생태계 파괴를 겪고 있다.특히 1급 발암물질이 대량 함유된 미세먼지 발원과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석탄화력발전에 따른 부작용으로 지목되면서 전 세계 국가적 차원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감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석탄 살리기’ 의지에도 불구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폐쇄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유럽연합 가입 국가들의 석탄화력 감축 정책이 잇따르고 있다.이렇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탄소섬유는 다양한 용도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원료와 제조법 등 조건에 의한 각자의 특성을 가진 탄소섬유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PAN계 탄소섬유는 프리커서(폴리아크릴로니트릴 섬유)를 열안정화와 탄소화를 거쳐 고강도·고 탄성을 통해 항공과 우주, 스포츠 레저, 자동차 분야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섬유화학 박동우 박사)그라파이트 섬유로도 불리는 탄소섬유란(carbon fiber) 탄소원소의 질량 함유율이 90% 이상 이뤄진 섬유장의 탄소재료를 의미한다. 강철 보다 가볍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의료, 푸드, 산업, 등 전반에서 3D프린팅 기술은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발전이 이끌어 낸 지난 30년 ICT(정보통신기술)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 정보산업 연구소 이용균 박사)3D프린팅(3D Printing)은 글자를 종이에 인쇄하는 기존 프린터와 동일한 방식이다. 다만 입체 모형을 생산하는 기술이라 해서 3D프린팅이다. 이 기술은 플라스틱을 비롯한 경화성 소재 등을 이용하는데 최근 4차 산업의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3D프린팅 기술은 다양한 시장에서 응용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탄소원자의 결합으로 이뤄진 2차원 평면 구조체 '그래핀(Graphene)'은 0.2㎚ 두께로 얇아 열 전도성 등이 뛰어나면서도 신축성과 강도가 우수하다.반도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웨어러블 컴퓨터, 배터리, 고효율 태양전지 등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해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미국 과학기술 사이트 싱큘래리티허브(singularityhub)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연구팀이 ‘골절된 뼈를 연결해 재생시키는’ 그래핀 기반의 새로운 의료용 접착제를 발
급격한 온도 변화 견디는 초경량 '세라믹 에어로겔' 기술 개발 성공[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UCLA 대학과 8개 기관 다국적 연구팀이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초경량 '세라믹 에어로겔(Ceramic Aerogel)'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온도 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이 신소재는 우주선 단열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에어로겔은 공기를 의미하는 'aero'와 3차원 네트워크 구조를 의미하는 'gel'의 합성어. 합성할 때 형성된 겔구조가 유지된 상태에서 겔구조 내 액체를 공기로 치환해 얻은 고다공성 나노구조
고갈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수소사회가 온다[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수소경제는 우리에게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핵심부품 99%를 국산화하는 등 기술력 역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1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연설 中)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밝힌 수소에너지 기술력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의 강국 반열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내용의 일부다.오는 2040년까지
인류 구원할 '인공태양' 기술 어디까지 가능한가?[데일리포스트=신다혜 IT전문 기자] “이 실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초고온 플라스마를 10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전 할 것이며 최종 목표는 30초 달성입니다”(윤시우 KSTAR 연구센터장)‘꿈의 에너지’로 불리고 있는 인공태양 에너지 발전이 한발짝씩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자연친화적이고 무한한 에너지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인공태양은 태양에너지 원리를 활용한 핵융합에너지다. 태양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으면 핵 융합이 일어나 에너지를 만든다. 지구상에서 중수소와 삼중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차세대 전자·구조 소재 등으로 주목받는 2차원 탄소 물질 그래핀(graphene)을 이용해 밀도는 강철의 5% 수준이면서 강도는 10배나 강한 3차원 그래핀 구조체를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MIT뉴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토목·환경공학과 마커스 뷜러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서 원자 한 층 두께의 막인 그래핀을 이용해 강철보다 10배 강한 3차원 다공성 구조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그래핀 다공성 구조체의 기계적 특성에 대
정부, 도심 수소충전소 설치 등 수소경제 요소 4개 안건 논의[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그동안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노출됐던 만큼 환경 개선 차원에서 수소차 활성화를 위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대안인 것 같아 다행입니다. 배기가스 노출이 심했던 기존 노후 에너지 보다 수소 에너지가 환경에 더 이롭지 않겠어요?”(여의도 소재 직장인 유 모(37)씨)새로운 기술과 관련된 상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해주는 이른바 ‘규제 샌드박스’ 1호 대상이 선정됐다.정부는 11일 규제 샌드박스 대상 선정을
전문가들 “로드맵 아닌 실행 가능한 청사진 구축 시급”[데일리포스트=신다혜 IT전문기자] "일찍이 어느 천연자원도 하지 못한 혜택을 인류에게 선사했던 화석 연료의 시대가 인류에게 분열과 전쟁, 환경오염이라는 유독성 폐기물을 남긴 채 종말로 치닫고 있다."미래학자 제레미 러프킨은 저서 에서 인류 자원 고갈의 심각성을 언급했다.미국의 에디슨 전력연구소?역시 현재 에너지 소비 추세를 감안할 때? 오는 2040년이면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태양열, 천연가스 등 다양한 대체 에너지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