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천식 치료제가 잃어버린 기억을 복원하고 뇌 속에 저장된 지식을 떠올리는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대학 로버트 하빅스(Robbert Havekes) 박사 연구팀은 수면 부족 시 학습과 지식 활용의 어려움에 초점을 맞춰, 잃어버린 기억과 뇌 속에 잠든 지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쥐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쥐의 해마 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 뇌의 미니어처 모델인 '뇌 오가노이드(유사장기)'를 실험실에서 키워, 이를 이용해 쥐의 뇌 손상 부위를 복구시키는 동물 실험에 성공했다. 향후 뇌 오가노이드를 통해 인간의 뇌를 치료할 수 있을지 주목을 모으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 의대 연구팀은 인간의 시각 피질 신경세포를 실험실에서 지름 1.5㎜의 뇌 오가노이드로 키워 시각 피질에 손상을 입은 쥐의 뇌에 이식하는 실험에 도전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발표했다. 빛이 눈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스웨덴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인지 능력과 수입은 상당한 연관성을 보이지만, 수입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인지 능력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린최핑대(Linköpings Universitet) 연구팀은 스웨덴 통계국에서 인지 능력·임금·직업상 지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능력과 명성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는 1991년부터 2003년 사이에 직업을 가진 18세~60세 스웨덴 국민이었다. 인지 능력 점수는 징병제 대상인 남성 데이터만 입수 가능했기 때문에 대상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어렸을 때 골절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드물지 않지만, 살면서 한 번도 골절된 적이 없는 사람도 있다. 50년에 걸친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렸을 때 여러 차례 골절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성인이 된 후 골절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소아기에 뼈가 부러지는 어린이는 전체의 절반 정도로 남자아이의 약 25%, 여자아이의 약 15%가 2회 이상 골절을 경험한다. 하지만 왜 일부 아이들은 반복적으로 골절이 되는지, 소아기 골절 경향으로 성인 이후 뼈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충전기에서 분리한 후 전원을 끄고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배터리는 소모된다. 이러한 '자연 방전(자기방전·self‑discharge)' 현상의 원인을 캐나다 달하우지대학 연구팀이 밝혀냈다. 연구 논문은 전기화학분야 국 제학술지 '미국전기화학회지(Journal of The Electrochemical Society)'에 게재됐다. 달하우지대 마이클 메츠거(Michael Metzger) 박사 연구팀은 리튬이온전지의 셀이 자연 방전되는 원인을 조사 중이며, 연구의 일환으로 리튬이온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정크푸드 등 고지방식을 계속하면 장내 세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알츠하이머병·우울증·불안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쥐에게 고지방식을 계속 먹이면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리학 저널(The Journal of Physiology)'에 게재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쥐를 '1일·3일·5일·14일에 걸쳐 고지방 식사를 계속하는 실험군'과 '표준 식사를 하는 대조군'으로 구분해 음식 섭취량과 체중을 확인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겨울에 해가 짧아지면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수면시간이 길어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흔히 겨울 우울증 또는 '윈터 블루'라 불리는 계절성 감정장애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미국 뉴욕주립대 리나 베그다체(Lina Begdache) 교수가 호주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해설했다. 베그다체 교수는 "계절성 감정장애로 잘 알려진 겨울 우울증의 연간 패턴은 낮에 얻을 수 있는 빛의 양과 기분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쉽게 말해 빛 노출이 적을수록 기분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많은 동물들이 '놀이'에 흥미를 느끼지만 기본적으로 뇌가 큰 포유류나 조류 등이 놀이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여겨졌다.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꿀벌도 놀이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학술지 '동물행동(Animal Behaviour)'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꿀벌은 나무공을 굴리는 놀이에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놀이 행동은 대략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사교적인 놀이'로 동물 사이의 장난기 있는 친근한 교류가 이에 포함된다. 두 번째는 '운동 놀이'로 달리기나 점프 같은 특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수컷 초파리가 짝짓기 도중 암컷 초파리에 화학물질을 주입해 짝짓기 후 암컷이 잠을 자도록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컷이 다른 수컷과 교미하는 것을 막기 위한 행위로 추정된다. 아르헨티나 바릴로체 원자력센터와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CONICET) 소속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에 게재됐다.앞선 연구를 통해 야생 초파리는 태양이 뜨기 1~2시간 전 수면 상태에서 깨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짝짓기 이후 수면 사이클이 변화하는 것으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다자녀 출산이 인지 능력의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왕립학회회보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남부 사바나에 서식하는 '얼룩무늬 꼬리치레(Turdoides bicolor)는 새끼를 많이 낳은 암컷일수록 인지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룩무늬 꼬리치레는 아프리카 대륙 남부(보츠와나·나미비아·남아공·짐바브웨) 사바나에 서식하는 참새목의 일종으로 무리가 협력해 육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서호주대(Un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사람의 수면 습관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되며, 특히 '햇빛'을 받는 것이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학생 500명 이상의 수면 패턴을 2015년~2018년에 걸쳐 추적한 연구결과, 사람의 수면 패턴은 계절에 따라 변하며 '낮에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취침 시간이 빨라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수면과 빛 노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해당 논문은 생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송과선 연구 저널(Journal of Pineal Research)'에 게재됐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507명의 학부생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숙면은 우리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과 생산력이 저하되며 장기화되면 심장 질환 등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1990년대 작업치료사들은 무거운 담요가 발달장애나 감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정신상태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팀이 2020년 정신장애를 가진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는 무거운 이불을 사용한 그룹이 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화장실 물을 내릴 때 변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입자를 레이저 빛으로 시각화한 실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왜 변기 뚜껑을 꼭 덮어야 하는지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기존에도 수세식 화장실에서 수만 개의 에어로졸이 방출되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도 변기 물을 내릴 때 전파가 가능한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오염된 에어로졸이 변기 물을 내릴 때 최대 92cm 높이까지 튀어 올라 1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늑대는 그렇지 않은 늑대보다 더 용감해져 무리의 리더가 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게재됐다. 고양이과 동물을 최종숙주로 하는 톡소포자충은 가령 중간숙주가 된 쥐가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을 잃게 만들어 잡아먹힐 가능성을 높이는 생태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숙주를 조종하는 특성으로 ‘마인드 컨트롤’ 기생충으로도 불리며, 대체로 야생
ㅣ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ㅣKAIST가 ‘2022 KAIST 스타트업 페스티벌(Startup Festival)’을 개최한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KAIST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KAIST 창업원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3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에서 진행된다.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올 한해 창업 성과를 소개하는 행사들로 꾸려진다. 오전에는 KAIST 창업원 초빙교수인 최호숙 변호사가 교원창업 워크숍을 열고 창업을 시작하는 기업의 주요 법률상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이와 함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집에서 식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기세척기는 일상적인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편리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 세정제뿐만 아니라, 건조효율을 높이거나 건조 후 물 자국을 줄여주는 린스제(헹굼보조제/건조마감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린스제가 식기에 잔류해 장벽(腸壁)을 파괴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논문은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 (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양은 무리를 이루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집단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양떼는 기본적으로 우두머리를 따라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리를 이끄는 리더 역할이 자주 교체되고, 이와 동시에 개개의 양이 가진 지식이 무리 전체에 공유됨으로써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다수의 개체가 협력·소통하여 만들어낸 집합적 판단과 지식의 결과물)을 얻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독일 훔볼트 대학에서 생물학적 시스템의 모델링을 연구하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일명 '지옥철'로 불리는 움직이기도 어려운 만원 지하철을 타면 그저 빨리 원하는 역에 도착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최근 가상현실(VR)을 이용해 혼잡한 지하철을 재현한 실험에서 '지하철이 붐빌수록 시간의 흐름이 천천히 느껴진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논문은 영국 사회과학 학술지 ‘세이지 저널(SAGE journals)’에 게재됐다. 인간이 느끼는 시간의 흐름은 주관적인 감정이나 상황의 복잡성에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즐거운 시간일수록 빠르게 지나가고 고통스러운 시간일수록 느리게 느낀다. 체감 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오줌이 튀어 바지와 신발이 더러워지는 것은 남성 배뇨의 영원한 숙제다. 오줌이 밖으로 튀는 일을 줄이기 위해 일부 공중화장실 소변기에는 아래 가운데 부분에 파리 등이 그려진 경우가 있다. 남성들이 자연스레 목표물을 조준하다 보면 오줌 줄기가 변기 밖으로 튀는 불상사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최근 오줌이 튀는 것에 지친 남성들과 정기적으로 튄 자국을 치워야 하는 불쌍한 영혼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소변 튀김이 가장 적은 최적의 소변기 디자인을 선보인 것.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연구결과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팀이 2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을 7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자주 밤을 새우면 행동과 뇌 발달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아동 심리학 및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에 게재됐다. 인간의 수면 패턴은 주로 10대 무렵 변화한다. 저녁부터 생산성이나 집중력이 높아지는 '저녁형'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