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진핵생물이 탄생하지 않았던 25억년 전 지각에서 형성된 광물에서 초기 생명체의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를 통해 이 초기 생명체는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아노박테리아는 남조류(blue-green algae))라고도 하며, 단세포 원시 조류로서 세포 안에 핵과 액포가 없고 남조녹말이라는 글리코겐 모양의 물질을 생성·저장한다.남조류는 선캄브리아기에 유리산소를 생성하여 산소적 환경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 31억 년 전의 온페르바히트(Onverwacht)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 천체사진 작가가 밤하늘에 걸린 은하수를 12년 동안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멀리 떨어진 별들의 빛은 약하기 때문에, 하늘의 별을 촬영할 때에는 카메라 셔터가 열려 있는 시간을 늘려 많은 빛을 포착하는 '장시간 노광'이 자주 사용된다. 핀란드의 천체사진가인 제이피 메차바이니오(JP Metsavainio)가 12년의 세월과 함께 1500시간의 노광시간으로 촬영한 301장의 사진들로 약 2500만 개의 별을 담은 파노라마 사진을 완성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메차바이니오가 자신의 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우주여행을 하고, 민간인으로 구성된 우주 비행 미션이 성공을 거두는 등 인류의 오랜 꿈이었던 우주여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언젠가 우주에서 살게 될 미래와 누군가 그곳에서 죽으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생각도 필요해지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지구와는 환경이 크게 다른 우주라는 공간에서, "만약 사망한다면 어떻게 될까"에 대해, 영국 티스사이드 대학 응용생물인류학과의 팀 톰슨 교수가 호주 비영리 언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해설했다. 사람이 지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 궤도 안착이라는 숙제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비행시험이 완료됐다. 자랑스럽다. 목표에 완벽하게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냈다. 더미 궤도 안착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면서 "발사체를 700km 고도까지 올려보낸 일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누리호 개발 착수 12년 만에 여기까지 왔다.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된다. 오랜 시간 불굴의 도전정신과 인내를 보여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언급했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러시아 발사체와 차원이 다른 그래서 더 뭉클함이 전달되는 순간입니다. 대한민국 우주 강국 실현을 위해 노력해주신 우주센터 관계자들께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직장인 유OO씨)지축을 흔드는 웅장한 발사음과 함께 거대한 발사체가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 올랐다.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러시아, 그리고 일본에 이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을 향한 신호탄이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되고 제작된 국산 1호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이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독자적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춘 7대 우주 강국 도약을 기원하는 ‘높이 높이 날아라!’ 누리의 꿈!‘ 생방송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누리호 발사 당일 21일 발사 예정시간 1시간 전부터 과학관 유튜브 채널 ’과학관 TV’에서 진행한다.과학관은 이와 별도로 전시 중인 신기전과 과학기술로켓, 나로호, 누리호 2단부실물 엔진 등 전시품을 활용해 과거 로켓기술과 우주과학 기술 발전 세계사, 누리호 성공 기원 물로켓 제작 및 발사, 대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천리안우성 A호 임무가 종료되기 전 안정적인 기상위성 임무 승계와 기상위성 기술 도약을 위해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돼 오는 2023년부터 본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심각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지구촌 곳곳이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이 정지궤도 기상과 우주기상 위성시스템(이하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선전 절차에 나섰다.국내 안보 및 국민안전 확보와 기후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기상관측은 현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태양계에서 수성 다음으로 태양에 가까운 금성은 지구와 크기 및 평균 밀도가 가장 비슷해 '지구의 쌍둥이(Earth’s twin)'로 불리는 한편, 행성을 둘러싼 고온·고압의 환경이 마치 지옥을 닮았다 해서 '태양계의 지옥'이라고도 불린다.금성은 열을 가두는 대표적인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 있다. 온실 효과로 금성 표면온도는 최대 500도에 이르며, 두터운 대기층 때문에 대기압은 지구의 90배에 달한다. 이런 금성과 관련해 "과거엔 바다가 존재했고 온난한 기후였다"는 학설이 존재해 왔다. 그런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을 파괴할 방법은 없을까? 영화 '아마겟돈'은 지구와 충돌할 소행성 내부에 핵폭탄을 설치해 폭발로 궤도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최근 미국 연구팀이 영화처럼 핵폭탄으로 소행성을 파괴하는 계획이 유효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결과는 국제우주학회지 ‘악타 아스트로노티카(Acta Astronautica)에 게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 근거리 소행성만 약 1만6000개에 달하고, 잠재적 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달은 지구에서 약 38만km 떨어진 곳에서 공전하고 있는 위성으로, 자전 속도를 완화하고 자축 기울기를 안정시키며 조수간만의 차를 만드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구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달에 천문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NASA가 추진하고 있다. 인류가 달에 천문대를 만들려는 이유에 대해 NASA 과학자가 설명했다.2020년 4월 NASA는 달의 뒤편에 있는 운석구덩이인 크레이터를 거대한 전파망원경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달 크레이터 전파망원경(LCRT·Lunar Crater Radio Tele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아무래도 액체로켓과 비교할 때 고체로켓은 보관도 용이하고 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대기 시간도 짧습니다. 무엇보다 제작비용도 훨씬 저렴하고 구조도 단순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습니다." (KMSAI 우주개발 연구소 이은석 연구위원)지난 1978년 한국이 지대지 탄도미사일 ‘백곰’ 개발 성공한 이후 1년이 지난 1979년 미국은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골자로 한 ‘한미 미사일 지침’을 정했다. 그로부터 40년간 우리나라는 고체연료를 활용한 미사일 또는 로켓을 사용할 수 없었다.하지만 지난해 8월 28일 한국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민간 우주 관광 시대의 막이 올랐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15일 오후 8시2분(미국 동부시간) 첫 민간 본격 우주궤도 관광 로켓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을 발사했다. 크루드래곤은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기지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이후 약 2분 51초 시점에서 초기 추력을 제공하는 로켓 주 엔진이 분리됐으며, 발사 12분 20초 뒤 캡슐이 분리돼 본격적인 궤도 비행에 진입했다. 우주를 돌며 탑승객인 민간인 4명에게 신비로운 지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광대한 우주에는 많은 수수께끼가 남아 있어 망원경이나 탐사기에 의한 관측과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천문학자들이 우리 은하(Galaxy) 중심 근처에서 정체불명의 전파 신호를 감지했다. 전파는 지금까지 보고된 어떤 에너지 신호와도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파는 호주국립망원경기구(Australia Telescope National Facility,ATNF)가 관리하는 전파망원경 집합체인 '호주 스퀘어 킬러미터 어레이 패스파인더(ASKAP)'가 은하계 중심 부근에서 관측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강한 중력으로 빛마저도 삼키는 천체가 블랙홀이다. 이러한 블랙홀이 우주에 떠 있는 별을 약 300년에 걸쳐 흡수해 붕괴시켜 초신성 폭발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관련 논문은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마지막을 대폭발로 장식하며 생을 마감하는 별의 초신성 폭발 현상과 달리, 이번 발견은 블랙홀(혹은 중성자별)이 다른 별과 충돌해 발생한 최초의 초신성 폭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천문학자인 딜론 동 박사 연구팀은 2017년에 관측된 거대 전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정책에 대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과학 크리에이터(씨-잇)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우주이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10.21 예정),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등 우주 정책 및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우주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우리나라의 우주 정책 및 역사, 기술개발 현황, 우주개발의 꿈과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국민 안전을 위해 국내 지진 재해 평가와 재난 방지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형 내진설계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한국형 지진 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 관계자)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이 지진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중이다.연구 주제는 건축물 비구조재 관련 내진설계 기술개발과 도심지의 지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지진공학 및 내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박사학위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신청 받고 있다. 오는 10월 최종 연구 주체를 선정할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달 탐사 사업은 한-미 상호 호혜적 협력을 통해 심우주탐사 핵심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달 착륙선 개발 등 우주탐사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 발사, 내년 시작되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개발과 함께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서 내년 8월 발사를 목표로 국내 개발 중인 달 궤도선에 미국 항공우주청(이하 ‘나사(NASA)’)이 개발한 섀도캠(ShadowCam)의 장착이 완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새로운 도전과 학문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가진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지구를 살리며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는 과학영재들을 위해 지속적인 응원하겠다." (한화솔루션 이구영 사장)한화그룹에서 미래의 과학 꿈나무 육성과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1’ 시상식이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본선 진출팀들간 열띤 경쟁 속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 조재인 학생(지도교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정부가 우주개발 선진국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달 탐사가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개발 중인 달 궤도선(KPLO)에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개발한 섀도캠의 장착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이 사업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국제협력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키로 하면서 이뤄낸 성과다.섀도캠은 태양광선이 닿지 않는 달의 남북극 지방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는 고밀도 촬영 카메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중인 KPLO에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내달 1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파망원경 원격관측 제안서를 접수한다.과천과학관은 우리 은하 중 성소주 분포와 태양의 전파를 관측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파망원경을 보유한 과학관이다.제안서는 중학생 이상 학생이나 일반인이 개인 또는 팀을 구성, 과학적 목적을 바탕으로 관측할 천체를 선정해 제출하면 된다.과천과학관은 접수된 제안서 가운데 최대 6팀을 선정, 팀별로 최대 50시간의 관측시간을 부여할 예정이다.제안서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