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에 탑재된 CPU 스펙은 200MHz에 불과하다. 우주에서 스마트폰보다 훨씬 떨어지는 저스펙 CPU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 기술정보 매체 ‘아스테크니카’(Arstechnica)'가 설명했다. 우주에는 진공·진동·극한 기온 등 CPU를 파괴할 수 있는 여러 현상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은하우주선(galactic cosmic ray, GCR)으로 불리는 우리 은하 전체 공간을 날아다니는 방사선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방사선이 CPU와 충돌하면 전압이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민간 우주항공 사업체 스페이스X의 엘론 머스크 CEO는 그동안 우주 진출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밝혀왔다. 대표적인 것이 2024년 화성 여행을 시작으로 50년 내에는 100만 명을 이주시키겠다는 ‘화성 이주 프로젝트’다. 머스크 CEO가 "화성 도시 건설에는 우리의 차세대 중량화물 탑재 우주선 '스타십(Starship)' 1000척이 필요하며, 약 20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타십 회당 발사비용과 발사시설 구상도 언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해바라기는 태양광선이 강한 방향으로 줄기가 굴절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제한된 태양광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해바라기처럼 햇빛을 따라 움직이는 합성물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팀은 '선봇(SunBOT:sunflower-like biomimetic omnidirectional tracker)'이라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선봇은 빛과 온도에 각각 반응하는 물질을 섞은 폴리머(중합체)로 만든 인공 굴광성(phototropism) 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국제공동연구센터(Global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 이하 ‘GRDC’) 협의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제10회 국제공동연구센터 심포지엄(GRDC 2019)이 11월 6일 서울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개최된다.GRDC 사업은 해외우수연구기관과 국내 공동연구센터 운영 및 해외기관 국내 유치를 지원하여 핵심 기초‧원천기술확보 및 국가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54개 연구센터를 지원하고 있다.국제공동연구센터 심포지엄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우주선 발사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며 실패도 많은 매우 어려운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우주로 물자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케이블 등을 건설해 물자와 사람을 운반하는 일명 '우주 엘리베이터(space elevato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상을 현실로....'우주 엘리베이터'란?일반적인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표면 엘리베이터 기지에서 궤도 위성(우주정거장)까지 케이블을 이용해 엘리베이터에 가까운 건축물을 만들자는 구상이다.우주 엘리베이터는 ▲지상 기지 ▲우주 기지 ▲기지를 연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방사선은 유기체에 직접 작용을 한다거나 물 분자를 전리시켜 손상을 입히는 간접작용으로 존재하게 되는데 정상 세포가 방사선에 피폭돼 손상을 입었다면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손상이 복구되지만 안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손상당한 세포가 촉진물질과 접촉해 종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영태 원자력 공학 교수)‘급성방사선증후군(acute radiation syndrome, ARS)’은 전리복사에 과다하게 노출돼 생체 조직이 해를 입는 것이며 간단하게 피폭(被曝)이라는 표현으로 정의된다.피폭은 인체가 방사선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국제 우주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정부가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인도우주연구기구(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 ISRO)는 지난 6월 12일~13일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달 탐사선 발사 일정과 자체적인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ISRO의 카일라사바디보 시반(Kailasavadivoo Sivan) 소장은 6월 12일 회견에서 달 탐사선 '찬드리얀 2호'를 탑재한 우주 로켓을 오는 7월 15일 오전 2시 51분(현지시간)에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도시 한 복판에 서 있는데 거대한 우주선이 큰 건물을 마치 나무를 뽑아내는 듯 우주선 안으로 끌어당겼고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두려움에 떨며 달아나려 하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질 않았습니다. 잠들었을 때 나의 영혼이 또 다른 세계에서 활동한다는데 맞는 것인지? 꿈은 왜 꾸는 것일까요?” (직장인 이동훈)‘꿈’은 도대체 왜 꾸는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는 질문이 아닐까? 인간은 인생의 3분의 1을 수면한다고 한다. 그 수많은 수면 과정에서 꿈에 접속하는 횟수 역시 천문학적 수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밤하늘을 비추는 달은 보름달부터 초승달까지 매일 변하는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달이 실제로도 지난 몇 억 년에 걸쳐 50m 정도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미항공우주국( NASA) 연구로 밝혀졌다. NASA는 이같은 달의 수축으로 단층이 형성돼 달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폴로계획을 통해 설치한 지진계가 지진 관측 영국 과학 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지난 13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항공우주연구소 연구팀은 아폴로 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영화와 소설 소재로도 자주 등장해 태양계 행성 가운데 가장 친근하게 느껴지는 화성. 2015년 개봉된 영화 ‘마션’은 탐사대원이 모래폭풍을 만나 혼자 남겨지지만 남은 식량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성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줄거리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화성(Mars)은 로마신화의 전쟁의 신 ‘마르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화성의 붉은 색이 전쟁의 화염을 연상시켜 지어진 것. 마르스의 아들인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화성의 두 위성의 명칭이기도 하다.그간 화상탐사선 ‘오퍼튜니티(Opportunity)’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우주 탐사에 인류의 목표가 높은 만큼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희생도 동반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성공과 실패의 반복은 우주항공기술을 발전시켰고 결국 우리나라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와 미국의 민간우주항공 스페이스X 탄생의 원동력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항공연구원 김재학 박사)지구를 벗어난 아폴로 8호는 짧게는 159km, 길게는 165km 떨어진 상공에서 우주비행사 프랭크 보먼과 짐 러벨, 그리고 빌 앤더스는 그 순간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인류의 첫 유인 탐사선의 주인공으로 미지의 세계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민간 최초의 달 착륙 미션에 도전한 이스라엘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IL(SpaceIL)'의 도전이 끝내 실패로 끝났다.지난 4월 11일(현지시간) 스페이스IL은 "2월에 발사한 달 탐사선 ‘베레시트(Beresheet)’의 착륙이 실패했다"고 발표했다.스페이스IL은 베레시트가 달에 충돌하기 직전에 촬영해 전송한 사진을 공개했다. 어두운 우주와 태양 입사광에 의한 도너츠형 렌즈플레어, 그리고 달의 분화구가 선명하다.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에 따르면 베레시트가 찍은 마지막 사진은 고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은 오래 전부터 달 탐사에 도전해왔다. 올해는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지 꼭 50주년이 되는 해다.1972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인간의 달 탐사는 중단됐다. 달 탐사가 과거 냉전시대의 결과물이기도 했고 탐사 이후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른바 민간 우주 경쟁시대가 개막된 지금도 '달 개발'은 여전히 인류의 원대한 꿈으로 남아있다.대기 부족, 극단적 기온차, 운석 충돌 등으로 달은 인간의 생존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달 개발을 원
성공적으로 임무 끝내고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로 귀환[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미국 민간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끝내고 8일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올해 미국에서 유인 우주비행을 재개하려는 NASA는?첫 궤도 시험을 완수했다.?NASA의 짐 브리덴스틴(Jim Bridenstine) 국장은 "미국 유인 우주비행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일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의뢰로 크
SF 고전 시리즈, 실현된 웨어러블 기술은 어디까지?[데일리포스트=신다혜 IT전문기자]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SF는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미래사회학’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를 입증하듯 20세기 후반부터 다양한 첨단기술을 예견하는 영화들이 나왔다. SF 고전부터 유전자공학, 신기술 혁명을 이끌어갈 인공지능(AI)까지 21세기로 넘어오면서 실현된 영화속 기술들을 알아봤다.백투더퓨처, Back to the Future (1989)1989년 개봉한 ‘백투더퓨처’ 시리즈는 미래 첨단기술을 예견하는 장면들로 관객들을 열광케했다. 그로부터
급격한 온도 변화 견디는 초경량 '세라믹 에어로겔' 기술 개발 성공[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UCLA 대학과 8개 기관 다국적 연구팀이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초경량 '세라믹 에어로겔(Ceramic Aerogel)'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온도 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이 신소재는 우주선 단열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에어로겔은 공기를 의미하는 'aero'와 3차원 네트워크 구조를 의미하는 'gel'의 합성어. 합성할 때 형성된 겔구조가 유지된 상태에서 겔구조 내 액체를 공기로 치환해 얻은 고다공성 나노구조
[사진제공=롯데월드 / 박동기 대표][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최근 발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해 가상현실 분야의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 되고자 하고 있다.2016년 인기 어트랙션 ‘후렌치 레볼루션’에 VR 콘텐츠를 적용하는 과감한 도전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VR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다. 그 결과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테마파크 운영에서 VR 콘텐츠 공급 역할까지 수행하며 미래형 첨단 테마파크 선두주자로 업계를 이끌고 있다.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내 기술력으로 이뤄낸 놀라운 성과는 콘텐츠를 구입한 기업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구글이 후원하는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 경쟁 프로그램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Google Lunar Xprize)’가 결국 실패로 끝났다.이 대회를 주관해온 미국 비영리 재단은 지난 23일 프로그램이 끝나는 3월 31일까지 달에 도달할 수 있는 팀은 없다고 결론내리고 대상 상금 2천만 달러와 기타 상금 천만 달러를 받을 수상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민간 최초의 ‘달을 향한 도전’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는 비영리 단체 ‘X프라이즈 재단(X PRIZE Foundation)’과 스폰서 구글이 2007년에
-순수 우리기술의 한국형 발사체 사업 탄력 예상 나로호 발사 성공은 항공우주 기술, 경제적 효과 측면 등에서 큰 성과를 가져올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기술적 측면에서는 우리 땅에 우리 손으로 지은 발사장에서 발사체를 쏘아올렸고 설계에서부터 발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우주개발 선진국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해당산업의 활성화 등 2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산업연구원(KIET) 분석에 따르면 나로호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적게는 1조7,588억원에서 많게는 2조3,445억원에 이른다. 발사체 개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