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 4월 애완동물로 키우는 개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사람에서 동물로 전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제31회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ECCMID)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주인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애완동물인 고양이와 개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구엘프 대학 도로시 비엔즐(Dorothee Bienzle) 교수 연구팀은 ▲주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77세대에서 키우는 48마리의 고양이와 54마리의 개 ▲동물 보호소의 75마리의 개와 고양이 ▲동물 병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확장하고 있어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85개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올해 6월 25일 인도 보건부는 '델타형 변이(B.1.617.2)'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우려 변이로 지정한 이유는 ▲감염 능력 향상 ▲폐세포 수용체에 대한 결합력 향상 ▲단클론 항체 반응에 대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수개월 동안 증상이 이어지는 케이스가 보고되고 있다. 증상이 장기화되는 메커니즘을 해명하기 위해 적혈구와 백혈구를 관찰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자는 혈구에 큰 타격을 입고 이후 7개월이나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바이오피지컬 저널(Biophysical Journal)'에 발표됐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호흡 곤란·권태감·두통·관절통·흉통 등의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조사 결과, 발병 후 60일이 지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가 이미 2019년 미국에 퍼졌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보건 당국이 초기 감염을 놓쳤다며 다양한 혈액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6월 15일(현지시간) "2019년 12월 시점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미국 내에 존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NIH는 2015년에 시작된 연구 프로그램(All of Us Resea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대구시가 비공식적인 경로로 도입을 추진한 화이자 백신이 정품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글로벌 무역업체를 통해 3000만 명(6000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외국의 백신 공급·유통 쪽으로 공문도 보내고 협의도 하면서 어느 정도 단계까지는 진전을 시켰지만, 그다음 단계는 정부가 해야 할 몫이다"라는 내용을 직접 브리핑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해당 백신은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고 정상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은 것으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5만 명 규모의 한국 장병과 예비군을 위해 지원을 약속한 얀센 백신 100만 명 분이 이번 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번에 도착하는 얀센 백신을 30대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키로 했다.당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5만 명 분의 백신을 약속했지만 실제로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이보다 많은 10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다.얀센 백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도발 변이(B.1.617.2)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급속히 확산되면서 ‘봉쇄조치 완화 재검토’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영국 보건당국은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의 효과를 자신하며 17일(현지시간) 예정대로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영국 공중 보건부는 지난 5월 6일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B.1.617.2를 '우려되는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바 있다. ◆ 인도발 변이 'B.1.617.2'란?B.1.617.2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3종의 변이 가운데 하나로 'E484Q'와 'L452R'이라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국내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 코로나19 어린이 감염률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변이가 어린이‧청소년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특히 감염력이 강한 영국형 변이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서 어린이의 감염이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 오사카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재해 수준의 긴급사태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감염을 매개하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모기를 방사하는 실험이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집트숲모기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황열병 등의 질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이집트숲모기를 비롯한 모기의 서식 범위가 확산되고 있어, 감염 대책으로 모기 번식을 제어하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미국에서는 수년간 당국의 실험 허가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 8월에 승인이 이루어져 2021년 5월 마침내 미국 플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14세기 처음 창궐한 흑사병(黑死病)은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당시 사망자 숫자는 의미가 없습니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인 현재 인류를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고도화된 과학과 의학적 기술 발전에도 억제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인류의 최대 위기가 될 수 있는 전환점이 아닐까 합니다.” (감염내과 전문의)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갑자기 발병한 이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인류를 불안에 빠뜨리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는 1년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자사가 개발중인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PF-07321332'의 연내 공급을 전망했다.화이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중인 항바이러스제 'PF-07321332'를 연말을 목표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CNBC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방송에서 "임상시험이 잘 진행됐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면 올해 연말까지 미국 전 지역에 이 약을 보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PF-07321332는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9월에 이미 서울에 환자가 나타났고 10월에 전국적인 유행이 절정에 달해 공사립학교와 사숙은 휴학, 각 관청과 단체에서는 시무를 보지 못했다. 11월 들어서는 개성군의 경우 다른 때의 7배의 사망률을 보였고, 충남 서산지역은 8만 명의 인구 중 6만4000명이 질병에 걸렸으며 매일 100명 이상 150명씩 사망하여 사망자를 처리할 사람이 없었다. 일반 농가에서는 사람이 없어 추수를 못한 논이 절반 이상이다." (조선총독부 연감)통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당시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억명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지금 에볼라바이러스는 최악의 시기에 부활했다"(무함마드 무키에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프리카 지국장)올해 아프리카의 기니와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종식을 선포한 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disease)이 다시 발생하면서 코로나19에 이어 바이러스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병이란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에볼라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고열과 내부 장기 출혈로 이어져 환자를 단기간에 사망에 이르게 한다. 감염의 근원이 아직 명확하지 않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윤리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휴먼챌린지'(Human Challenge)를 실시한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휴먼챌린지란 코로나19에 자연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을 다시 코로나19에 감염시키기 위해 통제된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에 노출하는 실험이다. 연구 참가자들의 잠재적 위험과 인간 존엄성이라는 문제 제기 속에서도 영국은 "감염 시점부터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고 신속한 임상으로 백신 개발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개는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으며, 뇌전증 발작으로 발생하는 냄새와 암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새로운 실험에서 개가 소변에 포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냄새를 구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SCIE) PLOS ONE에 게재됐다.최근 들어 개의 후각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자를 가려내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훈련된 탐지견이 타액 등 분비물에 포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냄새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어린이의 면역세포가 성인 면역세포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더 잘 반응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로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지만 코로나19 감염 시 어린이가 성인보다 중증화 경향이 훨씬 낮은 원인을 규명할 단초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인간의 면역 시스템은 T세포·B세포·대식세포(Macrophage) 등 다양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지만 모든 사람이 혈중에 동일한 세포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면역세포가 개인 간에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사람의 수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153개국에서 전세계 인구의 4.6%에 해당하는 7억400만 도스(dose·횟수)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인구의 약 2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8일(현지시간) 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약 66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민 중 적어도 1회 백신 접종을 한 인원은 약 1억 1200만명(전체 인구의 33.7%)이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은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약 1500만회 분량이 폐기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 생산 과정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혼합 사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J&J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일부가 생산 과정에서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잘못 혼합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문제의 물량은 유통되지 않은 상태다. J&J는 성명을 통해 "품질 감독 절차에 따라 의약품 물질의 한 제조 단위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해당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바이러스를 초음파로 공격하는 새로운 퇴치 방법을 개발했다.먼저 온라인 상으로 공개된 이 연구는 5월 국제학술지 '저널오브더메카닉스앤피직스오브솔리드(Journal of the Mechanics and Physics of Solids)'에 게재될 예정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 토마스 위어즈비키(Tomasz Wierzbicki) 교수 연구팀이 특정 주파수를 바이러스에 맞춰 바이러스를 파괴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바로 응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배양된 사람 세포에 사스코로바이러스-2(SARS-CoV-2)와 감기의 대표적 원인 바이러스인 라이노바이러스를 동시에 감염시킨 결과, 라이노바이러스의 존재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복제를 저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의 상호 작용에 관한 새로운 발견을 통해 코로나19 대책이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감염병저널(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라이노바이러스는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로 섭씨 37도의 심부체온(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