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금까지 진행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낮잠은 뇌 인지 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단시간 낮잠을 잔 사람은 낮잠을 자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능력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 등이 보고된 바 있다. 최근 우루과이 공화국 대학·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습관적인 낮잠은 뇌의 총 용적 증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수면 건강(Sleep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멘델리언 무작위 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의 체내는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리듬(circadian rhythms)'에 의해 제어된다. 생체리듬은 수면·각성·호르몬·심박수·혈압·체온 등 일정한 주기(보통 24시간)에 따라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철야나 교대근무 등으로 수면 사이클이 흐트러지면 생체리듬에 혼란이 생겨 우리 몸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생체리듬 혼란에서 회복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친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거나 저명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기분이 우울해지고 컨디션이 악화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동료의 죽음을 지각하고 반응하는 현상은 사람 이외의 동물에서도 볼 수 있다. 곤충 중에는 동료 사체를 둥지에서 운반하는 습성을 가진 종이 있으며 코끼리·까마귀·영장류 등도 동료 죽음에 반응해 행동에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초파리는 동료 사체를 보면 노화가 빨라져 수명이 30% 가까이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비롯해 공사 소리, 자동차 엔진 소리, 애완동물 울음소리, 사이렌 등 현대인들은 다양한 소음에 시달린다. 이러한 소음은 활동 방해나 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두통·어지러움·노이로제 등의 건강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생물학적 소음 영향 국제위원회(ICBEN)는 "소음으로 초래되는 건강 피해는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건강상 피해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소음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소음을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위험'으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영·유아 때부터 말을 많이 거는 것이 언어 능력의 발달을 촉진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유소년기에 어른과 대화한 횟수가 향후 인지 능력 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유아에게 말을 많이 거는 것이 뇌 발달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영국 이'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됐다. 기존의 다양한 연구들이 유아와 많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인지 능력이나 어휘에 긍정적 영향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반려동물의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 성호르몬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난소와 자궁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불임 수술은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데이비드 페핀 교수 연구팀과 윌리엄 스완슨 신시내티 동식물원 보존연구센터 연구팀은 자궁과 난관의 작용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암컷 고양이에게 주사하는 방식의 유전자 요법을 개발, 수술을 대체할 안전하고 효과적인 불임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생물은 불변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진화해 왔다"는 진화론은 많은 연구나 증거와 함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종교나 사상에 따라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는 지역도 존재한다.최근 인도 정부는 중고등학교 커리큘럼에서 진화론을 삭제하고, 원소주기표나 공해·기후변화 등의 주제도 다루지 않기로 결정했다.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인도의 9학년(한국의 중3)과 10학년(한국의 고1)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찰스 다윈이 주창한 진화론 관련 항목이 삭제될 예정이다.아울러 ▲원소주기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파킨슨병은 손떨림이나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나는 신경변성 질환으로 증상이 진행되면 휠체어를 타거나 누워서 생활하게 되는 심각한 질병이다.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지만,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고 스스로 증상을 감지하기도 어렵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연구팀이 파킨슨병의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혈액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징후를 찾아내는 획기적인 AI 도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ACS 센트럴 사이언스(ACS Central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 중 일부는 감염성이 사라진 후에도 다양한 증상이 남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는 경우가 있다.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 연구팀이 롱코비드 환자를 조사한 연구 결과, 오랜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면역세포인 '기억 T세포'(memory T cell)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 신경과학회 학회지(Neurology: Neuroimmunolog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대표 도시 뉴욕시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한 수많은 고층 빌딩의 무게에 짓눌려 매년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지질학자 톰 파슨스 박사 등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뉴욕시는 고층건물이 지반을 누르면서 해마다 1~2㎜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연구팀은 뉴욕시에 존재하는 도로·보도·다리·철도 및 기타 포장 지역을 제외한 100만 동이 넘는 건물의 누적 무게를 추산했다. 계산 결과 뉴욕시 고층건물 100만 동 전체 무게는 코끼리 1억4000만 마리 무게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기호용(오락용) 대마를 합법화하는 국가나 지역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워싱턴D.C.를 포함해 22개 주(州)에서 기호용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다. 그러나 대마 복용은 인지와 지각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호용 대마 합법화와 교통사고사의 연관성을 조사한 최근 연구에서 기호용 대마를 합법화한 주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평균 1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회과학&의학(Social Science & Medicine)’에 게재됐다. 대마는 다른 규제 약물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야식을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늦은 시간의 식사가 비만 메커니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엄밀히 검증한 연구는 거의 없다.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섭취 열량이 같아도 먹는 시간이 늦으면 대사와 공복감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의 프랭크 셰어 박사 등 연구팀은 늦은 시간 식사가 비만 위험을 높이는지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에게 시간을 늦춰 식사하도록 요청했다. 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경구피임약은 배란을 억제함으로써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월경에 수반되는 여러 증상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있다.하지만 경구피임약에는 배란을 조절하기 위한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어, 이 영향으로 두통·고혈압·혈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경구피임약의 적절한 복용 타이밍을 맞추면 알약에 포함된 호르몬(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양을 90% 이상 줄여도 배란 예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컴퓨테이셔널 바이올로지(PLOS Computational Biology)'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로즈마리와 민트, 팬케이크와 두리안 등 화초와 음식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소형 웨어러블 VR 디바이스가 등장했다. 중국 베이징 베이항대와 홍콩시티대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향후 ▲VR게임 ▲4D영화 ▲냄새가 기억을 자극하는 기억장애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아래가 연구팀이 발표한 2가지 형태의 '웨어러블 후각용 무선 인터페이스'다. 하나는 코 밑 피부에 직접 장착하는 밀리미터 크기의 2종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항생제 남용이나 부적절한 사용으로 항생제가 듣지 않는 약제 내성균이 발생한다. 특히 모든 약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인 '슈퍼버그(Superbug)'는 인류에게 큰 건강 위협이 되고 있다.세계 14개국 사람들의 장내에서 세균을 채취해 분석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항생제 내성균이 장 내에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약제 내성균 연구 대부분은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균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많은 기업이 지난해 이후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출근 체제로 전환했다. 스웨덴 스톡홀름대 연구팀이 사무실 근무를 위해 반드시 발생하는 '출퇴근'이라는 행위를 건강상태의 악화와 연계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 스톡홀름대 심리학과 야나 할로넨(Jaana I Halonen) 박사 등은 스웨덴 국민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진행한 건강조사 결과를 이용해 ▲운동 빈도·음주 및 흡연 여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보스턴 소아병원과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 연구팀이 '자궁 안 태아'에게 뇌혈관 외과수술을 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뇌졸중(Stroke)'에 게재됐다. 과거에도 자궁 내 태아에게 심장 수술을 한 사례 등은 보고된 바 있지만, 뇌 외과 수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22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케냐타 콜먼(Kenyatta Coleman)은 남편 데릭(Derek)과의 사이에서 네 번째 아이를 임신했다. 이미 출산 경험이 있고 사전 유전자 검사에서도 '저위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에는 신차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이와 유사한 냄새를 내는 방향제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신차에서 나는 냄새의 정체는 차내 접착제나 플라스틱 내장제 등에 포함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벤젠·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S)이다. 새차 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벤젠과 포름 알데히드 등은 모두 암을 비롯해 생식장애와 기형아 출산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이다. 특히 벤젠은 독성이 매우 강해 백혈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연구로 입증되고 있으며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스웨덴 린세핑대와 스웨덴 왕립공대(KTH) 공동 연구팀이 지속적으로 작동 가능한 목제(木製) 트랜지스터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트랜지스터는 전류와 전압 신호를 제어하거나 증폭하는 전자부품으로 트랜지스터를 결합해 논리회로를 구성하고 다양한 계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트랜지스터는 실리콘 결정이나 게르마늄 등 전기를 통과하는 도체와 전기를 통하지 않는 절연체의 중간 성질을 갖춘 반도체로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발사 나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생명유지장치 제거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기능정지 직전 뇌의 감마파 활동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발견은 심정지에서 회복된 많은 환자가 보고하는 '임사 체험(Near-Death experience)'의 증거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미국 미시간 대학 신경과학자인 지모 보르지긴(Jimo Borjigin) 교수 연구팀은 2014년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의학적으로 손쓸 방법이 없어 가족이 인공호흡기 제거를 결정한 4명의 환자를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