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중금속인 납은 융점이 낮고 가공이 쉬워 세계 각국에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유해중금속인 납이 체내 축적되면 장기가 손상되고 혈액 형성에 문제가 생기며, 신경계와 뇌에도 손상을 입힌다.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연구팀이 '출생 전이나 소아기에 납에 노출되면 이후 인생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국제 공중보건학(PLOS Global Public Health)' 8월호에 게재됐다.앞서 진행된 연구를 통해 혈중 납 농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국내 연구팀이 발표한 상온·상압 초전도체(超傳導體, superconductor) 'LK-99'는 발표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여러 연구기관이 재현 실험을 진행했다. 그간 이루어진 각국 연구팀의 재현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최종적으로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네이처는 지난 4일에도 LK-99에 관한 전문가들의 회의적 반응을 전한 바 있다. 네이처는 해외 연구팀의 실험을 바탕으로 LK-99가 초전도체처럼 보이는 것은 LK-99 내부에 불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연구팀이 뇌파를 분석해 음악을 재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 발표됐다. 로버트 나이트 UC버클리 신경학과 교수 연구팀은 뇌전증(간질) 치료를 위해 뇌 수술을 진행할 때 수술실에서 영국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대표곡 '어나더 브릭 인 더 월(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1)'을 약 3분 동안 재생했다. 환자 뇌 부위 표면에 전극을 삽입해 음악이 흐르는 동안 뇌파를 기록했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소파에서 TV를 보며 꾸벅꾸벅 졸다가 잠이 들었다. 도중에 잠이 깨 계속 자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정신은 점점 맑아진다. 아직 밖은 어둡고 내일을 위해 더 자야 하는데 눈이 말똥말똥 해지면서 뒤척인 경험을 한 사람은 많을 것이다. 소파에서는 잘 수 있었는데 침대에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전문가가 호주 비영리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해설했다.호주 센트럴 퀸즐랜드대 매들린 스프래서(Madeline Sprajcer) 박사와 샐리 퍼거슨(Sally Fergu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자신의 건강 습관에 대한 자신감은 때로 건강을 위한 노력만큼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앞서 '운동을 했다'는 생각이 운동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숙면에 대한 인식과 수면 추적 데이터를 비교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수면의 질에 대한 주관적 감각이 실제 수면 상황보다 행복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간한 국제학술지 '감정(Emotion)'에 발표됐다. 영국 워릭대 아니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하루 '만보'의 걸음 수를 확보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목표처럼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높은 목표에 운동을 시작할 의욕이 꺾이거나 작심삼일로 끝난 적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걸음 수와 사망 위험의 관계를 조사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예상보다 더 적은 걸음 수부터 건강상 이점이 나타나고 많이 걸을수록 건강 효과가 더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로츠의대 순환기과 교수인 마치예 바나흐 박사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시베리아 영구동토에서 약 4만60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신종 선충이 깨어났다. 선충류는 휴면을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력을 발휘하는 생명체다. 이번 연구 결과가 확실하다면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는 '휴면상태(크립토바이오시스·Cryptobiosis)' 최장 기록을 크게 갈아치우게 된다. 2018년 시베리아 영구 동토에서 발견된 1㎜ 미만 선충은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종으로,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다시 살아났다. 선충은 ‘파나그로라이무스 콜리맨시스(Panagrolaimus kolymaensis)’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업무 방식과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진 현대에는 아내가 홀로 생계를 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영국 바스대(University of Bath) 헬렌 코왈레스카(Helen Kowalewska) 박사 연구팀이 유럽 9개국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 '여성 혼자 생계를 책임지는 커플은 행복도가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논문은 (European Sociological Review)에 게재됐다. 양성평등 의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여러 측면에서 남녀 간 차이가 존재하며, 사회적 젠더 규범이 남녀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관리가 편하다는 등의 이유로 갓 태어난 젖소를 한 마리씩 다른 소와 분리해 사육하는 경우가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고립된 환경에서의 사육이 소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했다. 선행 연구에서는 여러 무리 속에서 자란 개체보다 혼자 떨어져 자란 개체가 인지발달 테스트에서 성적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샬럿 가이야르(Charlotte Gaillard) 박사는 소도 쥐와 마찬가지로 생후 이른 시기에 여러 마리를 함께 키움으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공룡과 고대 포유류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보존한 백악기 희귀 화석이 발견됐다. 캐나다 자연사박물관 조던 맬런 박사와 중국 하이난과학기술직업대학 강한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2년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서 발굴된 약 1억2500만 년 전 화석에 포유류가 공룡을 잡아먹는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중생대 포유류에 대한 이미지는 '포식자인 공룡의 먹잇감'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이 화석에는 몸집이 훨씬 작은 포유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의 남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그동안 많은 생물 종(種)이 개체수 감소와 멸종 등의 위기에 직면했다. 과학 매체 노틸러스가 1970년 초부터 2019년까지 지난 50년간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새의 약 3분의 1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미의 조류 개체수 감소는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는 조류 개체수 감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북아메리카에는 수천만 종에 이르는 조류가 약 수십억 마리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동하는 새의 실제 개체수를 측정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조류 연구 분야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진행되는 동물 실험은 칼로리 제한이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촉진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칼로리 제한'이 아니라 단순히 '배고픔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의 스콧 플레처 교수 연구팀은 대사와 뇌가 포유류와 유사점을 갖고 있는 초파리(Drosophila)를 이용해 공복감과 노화 과정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앞선 연구를 통해 초파리가 공복감이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19 영향으로 팬데믹이라는 극히 특수한 환경 속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른바 '코로나 베이비'의 의사소통 발달에 지연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왕립외과의사학회(RCSI) 수잔 번(Susan Byrne) 박사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소아질환회보(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태어난 아동의 2세 시점 발달 및 행동'을 조사한 최신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태어난 아이의 2세 시점 발달·행동은 팬데믹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의 청동기 시대 무덤에서 발견된 유골이 남성이 아니라 여성의 것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스페인 세비야대 고고학과의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산후안(Leonardo García Sanjuán) 교수와 마르타 신타스-폐냐(Marta Cintas-Peña) 교수 연구팀은 "2008년 스페인 남서부 발렌시나의 한 무덤에서 발굴된 유골은 치아 단백질 분석 결과 여성으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골은 그동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해안이나 선상에서 음식을 먹다 보면 갈매기가 손에서 음식을 가로채 날아가기도 한다. 영국 서섹스대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갈매기는 두 가지 음식이 눈앞에 있을 때 사람이 손에 들고 있는 음식을 골라 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갈매기가 사람들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고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채집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게재됐다.유럽에 서식하는 재갈매기(Herring gull)는 해안이나 하구에 서식하며, 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밤하늘을 메운 여러 갈래의 아름답고 두려운 빛줄기. 수많은 번개가 수직으로 내리꽂힌 모습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겼다. 천체사진가 우구르 이키즐러(Uğur İkizler)가 튀르기예에서 발생한 번개를 50분간 타임랩스로 촬영해 한 장에 담았다.이 사진은 튀르기예 북서부 해안 도시 무단야에 위치한 이키즐러의 집 근처 하늘을 촬영한 것으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2023년 6월 16일(현지시간) 밤 11시부터 50분간 진행한 촬영에서 100개 이상의 번개가 포착됐다. 평균적으로 30초에 한 번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상에 존재한 가장 큰 상어로 알려진 '메갈로돈(megalodon)'은 2천300만~360만년 전 고대 바다를 약 2000만년 동안 지배한 초대형 상어종이다. 메갈로돈의 몸길이는 최소 15m~최대 20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균 4.5m 안팎으로 성장하는 백상아리과 비교하면 메갈로돈의 크기는 3~4배인 셈이다.최근 전설적 포식자 메갈로돈의 몸에는 주위 바닷물보다 따뜻한 피가 흐르고 있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미국 UCLA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잠을 잘 못 자거나 수면 중 여러 번 깨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 중에는 밤에 자주 시계를 확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불필요하게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온라인 의학저널 'The Primary Care Companion for CNS Disorders'에 발표됐다. 수면 활동은 우리의 신체가 회복하는 시간으로 숙면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약 10%가 만성 불면증을 앓고 있다.불면증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운동을 하는 것이 심신에 다양한 이점을 가져온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통증 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 1만 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정기적인 운동 습관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통증 내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노르웨이 연구팀은 운동 습관이 통증 내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노르웨이 북부 도시 트롬소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종단연구를 통해 수집한 통증 내성을 조사한 1만732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금까지 진행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낮잠은 뇌 인지 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단시간 낮잠을 잔 사람은 낮잠을 자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능력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 등이 보고된 바 있다. 최근 우루과이 공화국 대학·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습관적인 낮잠은 뇌의 총 용적 증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수면 건강(Sleep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멘델리언 무작위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