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1970년 미국 몬산토社가 개발한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농약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업인 독일계 바이엘(Bayer)은 2018년 몬산토를 630억 달러에 인수했다.라운드업은 매우 강력한 제초제로 본래 제초하지 말아야 할 작물까지 말려버린다. 이에 몬산토가 개발한 라운드업의 유효성분인 '글리포세이트'에 내성이 있는 유전자 변형 작물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전자 변형 작물 면적에서 차지하는 글리포세이트 내성 작물의 비율은 약 80%에 달하며, 2005년~2014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를 찾아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외상이나 감염증 등으로 발생하는 염증이 소셜미디어 이용을 촉진한다는 의외의 관계성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뇌, 행동 및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됐다. 미국 버팔로대학 데이비드 리(David S. Lee) 박사 연구팀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염증반응과 소셜미디어 이용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첫 번째 조사에서는 미국 대규모 연구 두 가지에 모두 참여한 성인 863명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다른 수컷과 사이가 좋은 수컷 돌고래는 암컷 돌고래와 교미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컷이 암컷을 둘러싼 경쟁 과정에서 복잡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돌고래 이외에는 인간뿐이다. 침팬지 등의 동물 수컷은 암컷과의 교미를 위해 격렬한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며, 이러한 대립은 종종 폭력으로 발전한다. 그런데 호주 서부의 샤크베이(Shark Bay)에 서식하는 성체 남방큰돌고래(학명 Tursiops aduncus) 수컷 121마리를 추적 관찰한 결과, 돌고래 수컷은 놀라울 정도로 서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동학대'라고 하면 신체적인 폭력이나 성적 폭력, 혹은 아동 방임(neglect) 등을 연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최근 '언어 폭력'도 아이에게 큰 악영향을 미쳐, 자라면서 대마초 흡연이나 교도소에 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아동 학대 및 방임(Child Abuse & Neglect)'에 게재됐다. 아동학대는 주로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방임' '정신적 학대'의 4가지로 분류되는데, 이 중 정신적 학대는 아이의 감정이 주체가 되기 때문에 어떤 행위까지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신생아 채혈 과정에 모차르트가 작곡한 자장가를 들려준 연구에서 음악을 듣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과학 연구(Pediatric Research)'에 게재됐다. 신생아도 백신 접종이나 각종 검사 등을 받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미국 뉴욕 링컨 의료정신건강센터의 새미너선 앤밸러건 박사 연구팀은 음악을 듣게 함으로써 신생아의 통증을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앤밸러건 박사는 "신생아의 통증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과소평가 되어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끊어지지 않아야 하는 수술용 실이나 방탄조끼 등에 두루 활용 할 수 있는 튼튼한 거미줄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나일론이나 케블라 등 합성 섬유는 제조 과정에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이들 소재의 사용량이 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뛰어난 강도와 신축성을 가진 거미줄 원료를 얻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누에처럼 거미를 사육하는 것이지만, 거미는 서로 싸우기 때문에 한 곳에서 기르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에 중국 동화대 연구팀은 거미 대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운동이 다양한 건강 위험을 낮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바쁜 일상 속 운동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호주 시드니대학 임마누엘 스타마타키스(Emmanuel Stamatakis) 박사 연구팀은 "계단 오르기나 버스 정류장까지 걷는 등 일상적인 활동만으로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미국의사협회지 '종양학(JAMA Oncology)'에 게재됐다.스타마타키스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제약이 요구된다. 많은 사람들이 비용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의 뇌는 복잡한 인지 작업을 수행하지 않을 때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뇌 활동을 '휴지기 뇌 활동(resting-state brain activity)'이라고 한다. 휴지기 뇌 활동과 아동 인지발달에 관한 새로운 연구에서 '유아기의 휴지기 뇌 활동으로 18세 시점의 IQ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초기 양육 방식이 향후 두뇌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발달인지신경과학'(Developmental Cognitive Neuroscience)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이번 세계화장품학회를 통해 전 세계의 훌륭한 과학자분들과 함께 화장품 과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 논의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최신 연구와 기술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서병휘 CTO)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송채연 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주사 전자 현미경과 X선 현미경을 이용한 화장막 평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A new approach to evaluation of cosmetic film using scanning electron mi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현재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은 대왕고래(Blue Whale·흰긴수염고래)로 성체 체중은 약 100톤~15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페루에서 발견된 화석 연구에 따르면 에오세 중기인 3900만 년 전 바다에는 대왕고래를 능가하는 거구의 고대 고래가 서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됐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 자연사박물관 엘리 암슨 박사팀은 신종 원시 고래 '페루세투스 콜로서스(Perucetus colossus)'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술에 취하면 평소에 별 느낌이 없는 상대라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른바 '사랑의 콩깍지'에 씐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최근 미국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서 '술을 마시면 상대방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사람에게 다가갈 용기가 생길 뿐이다'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알코올 및 약물 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알코올 섭취와 신체적 매력 평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노인 불면증은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불면증은 우울증의 강력한 위험 신호이며, 노인 우울증은 인지 저하·치매·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선 연구를 통해 60대 이상이 수면을 취하는 데 30분 이상 걸리면 인지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40%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향상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취침 시 침실 온도다. 약 1만1천 건의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노인에게 최고의 수면의 질을 제공하는 실내 온도는 20도~2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냉난방 비용 상승으로 인한 가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태양열을 반사해 표면온도 상승을 막고 내부로 전달되는 열을 차단하는 '차열(熱遮) 페인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이 냉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기능에 다양한 색감까지 구현한 페인트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페인트는 적외선을 최대 80% 반사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연구팀 시뮬레이션 결과, 건물 외부나 내부에 바르는 것만으로 여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냄새'는 인간의 기억이나 감정과 강하게 연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후각 상실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징후일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I) 학습 및 기억 신경생물학 센터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에서 매일 밤 다양한 향에 노출된 노인들은 인지 능력이 대폭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인간이 가진 다양한 감각 중에서도 시각이나 청각 등과 비교하면 후각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예년에 비해 월등하게 늘어난 참가자수 만큼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앞으로도 인류와 지구공동체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과학인재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구영 대표이사) 한화그룹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과학인재 저변 확대를 목표로 진행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23’ 시상식이 지난 25일 한화손해보험 Life Campus에서 진행됐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중금속인 납은 융점이 낮고 가공이 쉬워 세계 각국에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유해중금속인 납이 체내 축적되면 장기가 손상되고 혈액 형성에 문제가 생기며, 신경계와 뇌에도 손상을 입힌다.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연구팀이 '출생 전이나 소아기에 납에 노출되면 이후 인생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국제 공중보건학(PLOS Global Public Health)' 8월호에 게재됐다.앞서 진행된 연구를 통해 혈중 납 농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국내 연구팀이 발표한 상온·상압 초전도체(超傳導體, superconductor) 'LK-99'는 발표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여러 연구기관이 재현 실험을 진행했다. 그간 이루어진 각국 연구팀의 재현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최종적으로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네이처는 지난 4일에도 LK-99에 관한 전문가들의 회의적 반응을 전한 바 있다. 네이처는 해외 연구팀의 실험을 바탕으로 LK-99가 초전도체처럼 보이는 것은 LK-99 내부에 불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연구팀이 뇌파를 분석해 음악을 재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 발표됐다. 로버트 나이트 UC버클리 신경학과 교수 연구팀은 뇌전증(간질) 치료를 위해 뇌 수술을 진행할 때 수술실에서 영국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대표곡 '어나더 브릭 인 더 월(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1)'을 약 3분 동안 재생했다. 환자 뇌 부위 표면에 전극을 삽입해 음악이 흐르는 동안 뇌파를 기록했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소파에서 TV를 보며 꾸벅꾸벅 졸다가 잠이 들었다. 도중에 잠이 깨 계속 자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정신은 점점 맑아진다. 아직 밖은 어둡고 내일을 위해 더 자야 하는데 눈이 말똥말똥 해지면서 뒤척인 경험을 한 사람은 많을 것이다. 소파에서는 잘 수 있었는데 침대에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전문가가 호주 비영리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해설했다.호주 센트럴 퀸즐랜드대 매들린 스프래서(Madeline Sprajcer) 박사와 샐리 퍼거슨(Sally Fergu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자신의 건강 습관에 대한 자신감은 때로 건강을 위한 노력만큼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앞서 '운동을 했다'는 생각이 운동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숙면에 대한 인식과 수면 추적 데이터를 비교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수면의 질에 대한 주관적 감각이 실제 수면 상황보다 행복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간한 국제학술지 '감정(Emotion)'에 발표됐다. 영국 워릭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