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삼성 임직원은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 삼성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우는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8일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또 한번 구속 위기를 맞고 있다.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위기에 장기간 검찰수사로 정상 경영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경영이 정상화돼 한국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아빠가 세상을 바꿨어요!"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6살 난 막내딸 지애나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외친 말처럼, 그의 죽음은 세상을 뒤흔들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10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심야 폭력, 약탈, 방화 등의 사건이 이어지면서 워싱턴DC, 뉴욕, LA, 시카고 등 40여개 도시에 통행금지가 발령됐다. 하지만 시위대가 통금 명령을 거부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잇따랐고, 1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e)"는 목소리가 미국 전역에서 울려퍼지고 있다.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지폐 거래 용의자로 지목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5분간 눌려 숨졌다.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 나를 죽이지 말라"며 애원했지만, 백인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고 목을 계속 압박했다. 숨이 끊기기 전 "엄마!(Mama!)"를 온 힘을 다해 외치던 그는 결국 경찰의 무자비한 제압으로 끝내 사망했다.. 성난 시민들은 그가 마지막으로 외친 "나는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남성.놀랍게도 이 영상은 LG전자가 폴란드에서 자사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홍보하려고 만든 영상이다.LG전자 폴란드법인은 ‘V60 씽큐’와 ‘듀얼스크린’을 활용해 불법 촬영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동영상 공유 앱 '틱톡' 공식 계정에 게재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의 영상에는 한 남성이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의 다리를 LG 핸드폰으로 불법 촬영한다. 이 남성이 카메라 셔터 소리를 끄는 것을 깜빡했던 탓에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본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단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를 둘러싼 배임 등의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이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1992년부터 정의연과 함께 위안부 해결을 위해 운동해 온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7일 "(매달 수요일에 열리는) 정의연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이 위안부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윤미향 전 이사장이 국회의원을 해선 안 된다"고 폭로하며 세상에 밝혀진 이번 사건은 외신에까지 보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한국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며 대부분 상점들의 영업 재개를 허가했지만, 지난 4월 말 6일간의 공휴일 이후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CBS뉴스)서울 이태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2차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2명까지 증가한 상황이다.코로나19 확산 억제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던 한국에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입안에서 가스 맛이 났다. 정말 무서웠다."지난 7일 새벽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인디아(이하 LG폴리머스)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라마나 씨와 그의 가족들이 차로 대피하면서 뉴욕타임즈에 사고를 알리며 이 같이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서 2km 안팎에서 거주하고 있던 라마나 씨는 지난 목요일 아침 잠에서 깨보니 흰 안개가 끼어있었고, 기침과 함께 눈은 타들어 갈 듯이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엎드려 누워있고 그 옆에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수술 후 중대한 위험(in grave danger)에 빠졌음을 시사하는 미국 소식통의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 (CNN 방송)"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태가 됐을 수 있다." (AP통신)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수술 후 의식불명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CNN 방송을 비롯한 외신은 2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일제히 보도했다.이 같은 외신 보도에 청와대는 즉각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만한 아무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재난지원금 준다는 뉴스 보고 주민센터에 왔는데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선거 끝난 후에 다시 오라네요."한 서울시민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민들을 위해 내놓은 긴급재난생활지원금을 신청하러 왔지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정부가 국민을 위해 내놓은 지원금이지만 불만의 목소리는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현금 대신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는 상품권 지급,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의 디지털 소외계층, 중구난방식의 지자체 지원금 대책 등 국민들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1.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주(州) 구스 크리크시(市)에서 거주하는 남성 리차드 호프먼(24)는 아동 포르노물 관련 10건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각각의 혐의 당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고 전체 혐의에 대해 유죄가 판결되면 최대 징영 10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2. 지난 3일 미국 일리노이주(州) 어배너시(市)에서 거주하는 여자 크로스컨트리팀 코치 더글라스 마이너(56)는 6세에서 9세 여자아이들이 등장하는 아동 포르노물 15개를 다운받고 공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전 세계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뭉친다.뉴욕타임스의 'AI vs 코로나바이러스' 제하의 26일(현지시간)자 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소프트웨어 및 AI 분야 대학, 기업들이 힘을 합쳐 AI를 활용해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와 미래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 대유행)을 억제하는 솔루션을 찾는다. AI 전문기업 C3.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그리고 프린스톤, 카네기멜론, MIT, 캘리포니아대학, 일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한국의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검사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 (로이터통신), "한국은 민주주의가 코로나19에 맞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워싱턴포스트), "대규모 검사가 가능한 한국은 다른 나라의 '롤모델'" (BBC방송)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이 보여준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의 대응 방식이 해외에서 모범사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 '치사율과 전략 차이를 드러낸 이탈리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서운 기세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통제될 수 있는 첫 팬데믹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WHO가 이날 팬데믹을 공식 선포하지는 않았다. 지난 2월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신천지가 한국 전염에 핵심(CNN)", “신천지가 메르스와 사스를 막아낸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시험 중(뉴욕타임스)", "한국 확진자 절반이 신천지 교인(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3천명에 다다르는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중심으로 퍼져나가면서, 코로나 확산의 중심에 있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외신 보도가 집중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특집 보도에서 "과거 신천지 교인이었던 이들에게서 전달받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기차역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 설치된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여성이 기침을 하자 모두가 일제히 그를 쳐다본다. 묻지도 않았는데 그 여성은 바로 손을 내저으며 '코로나 아니에요. 차 마시다가 목에 걸린 거에요'라고 말한다. 그 말에도 주변 사람들의 표정은 편치 않다."영국 가디언지의 기자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의 한 기차역에서 보고 느낀 적막감과 삭막감을 글로 전했다. '적막감만 감도는 한국의 도시'라는 제하의 23일자 기사는 "모든 가게와 식당들이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드로잉, 브이로그 제작, 스마트스토어로 돈버는 법 등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강좌로 많은 수강생들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오는 3월 런칭을 앞두고 있는 신규 강좌들 가운데 '랩 클래스'를 추가했다.힙합 뮤지션 '팔로알토'가 소개하는 랩 클래스는 가사와 라임을 어떻게 맞추고, 어떤 장비를 사용하는지 등에 대한 수강생들의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제작됐다. 팔로알토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수상자이자,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 참가해 프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우주비행사들이 먹을 식품 등이 실린 우주 화물선 '시그너스 캡슐(Cygnus Capsule)'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미국우주항공국(NASA) 화물시설에서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고 있다.이 화물선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무는 우주비행사 3명이 요청한 체다치즈, 신선한 과일과 야채, 초콜렛, 3종류의 젤리 등이 실렸다.인간이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우주정거장에는 우주과학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실험 장비는 물론 우주비행사들의 생존과 직결된 식품 등의 보급품이 전달되어 왔다.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3년 전 7살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이 눈앞에 나타나 "엄마!"를 외친다. 엄마는 "한번도 잊은 적이 없어"라며 오열한다.퇴원하면 꼭 먹고 싶었던, 그렇지만 결국 먹지 못했던 송편과 3년동안 끓여주지 못했던 미역국이 차려진 생일상 앞에 마주보고 앉은 모녀는 함께 생일 케이크를 분다. "안 울게. 엄마가 안 울고 너 그리워하지 않고 너 많이 사랑할게."손에 잡힐 듯 한 딸과 그 주변 풍경들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벗는 순간 사라진다.지난 6일 방영된 MBC 휴먼 다큐 '너를 만났다'는 현실에서는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얼굴을 감추거나 달리 꾸미기 위하여 나무, 종이, 흙 따위로 만들어 얼굴에 쓰는 물건. 병균이나 먼지 따위를 막기 위하여 입과 코를 가리는 물건.‘국어사전에는 ‘마스크(mask)'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넓은 의미로 ’무엇인가를 가리면‘ 마스크라고 해도 무방하다.공연이나 무도회 등에서 도구로서 얼굴에 쓰는 ‘가면’, ‘탈’도 마스크에 해당한다. 먼지, 독가스, 화산재 등 유해 물질의 흡입을 막기 위해 얼굴에 착용하는 마스크도 있다. 또 기온이 떨어진 날에 추위를 막기 위해서도 사용된다.이처럼 마스크의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의 파괴적 위기를 뜻하는 '그린스완(Green Swan, 녹색백조)'이 가까워지고 있다." (국제결제은행 보고서 中)기후변화가 예기치 못한 시점에 경제에 거대한 충격을 주고 금융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보고서가 나왔다.전 세계 중앙은행의 협력을 돕는 국제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가 지난 20일 발표한 '그린스완: 기후변화 시대의 중앙은행과 금융안정성(The green swan: central banking and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