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현재 우리는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의 진화를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다. 혁명의 주인공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자율주행 등 디지털 기술을 비롯해 3D프린팅·줄기세포·재생의학 등의 ‘원천기술’이 전 영역에 걸쳐 녹아들며, 기술 융합을 촉발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는 4차 산업혁명 논의에서도 핵심적인 융합 분야로 거론되면서 인류의 건강을 책임질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 MRI 검사도 AI 시대...검사 시간 4분의 1로 단축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현재보다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명상 등을 통한 '마인드 풀니스(mindfulness)'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험에 집중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즉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고민하지 않고, 현재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집중하는 방법이다. 과학적 측면에서 마인드 풀니스를 비롯한 명상의 효과를 조사하는 연구도 늘고 있다. 최근 스트레스 해소, 통증 완화, 성적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휴식법의 하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올해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중국에 메뚜기 떼가 출몰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메뚜기는 날개의 진화가 이어지며 활동반경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유엔식량농업기구는 지구 인구의 10분의 1이 확산되고 있는 메뚜기떼로 식량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연구팀이 메뚜기가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게 하는 페로몬 분자를 밝혀내 주목된다. 메뚜기 떼로 인한 농작물 초토화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학원 동물학연구소 캉러(康樂) 교수 연구팀은 메뚜기가 의사소통에 사용하는 화학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가축을 기르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축산업은 세계 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야생 동물의 가축 공격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축산업과 야생 동물 간 분쟁은 아프리카 등 동물보호구역 주변에서 가장 치열하며, 축산업은 야생 동물과 공존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부담한다. 사자를 비롯한 맹수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소 엉덩이에 눈 모양을 그리는 방법이 육식 동물로부터의 방어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 연구팀이 발표한 이 논문은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12일 기존 스마트폰 대비 패널 구동 전력을 최대 22%까지 낮추는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5G 시대 스마트폰 소비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저전력 OLED 기술인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콘텐츠에 따라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 조절해 전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패널 기술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다.기존 스마트폰 패널은 일반적으로 고정된 주사율을 사용해 콘텐츠에 따른 주사율을 변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한계 가까이 피자를 먹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한 번의 과식이라면 몸에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바스대학 영양·운동·대사 센터 연구팀은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피자를 먹었을 때와 더 이상 한 입도 먹지 못할 정도로 배부르게 피자를 먹었을 때의 몸 상태를 비교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됐다.실험에 참여한 22세~37세 젊은 남성이 포만감을 느끼는 식사량은 평균 1500kcal 정도로, 실험에서는 두 배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사람이 안정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간관계는 150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감당할 수 있는 집단 규모의 제한"을 '던바의 수(Dunbar’s Number)'라고 한다. 던바의 수 이상의 사회적 집단에 속하더라도,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상대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현상은 인간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최근 연구를 통해 고릴라도 "사회 집단이 커지더라도 가까운 상대가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던바의 수는 영장류의 뇌 크기와 평균적인 영장류 집단의 크기 간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인간의 수면은 몸이 자고 있어도 뇌가 각성중인 '렘수면(rapid eye movement-sleep)'과 몸과 뇌가 함께 잠드는 '비렘수면(non-rapid eye movement-sleep)'의 2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은 렘수면 상태와 논렘수면 상태를 대략 90분 주기로 교차하며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반복한다. 이 두 가지 수면 중 렘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 논문은 미국의학협회 신경학 저널(the journal JAMA N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액취증(osmidrosis axillae)은 겨드랑이 부위에 존재하는 땀샘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 상태로,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유발해 대인관계에 애로사항을 겪을 수 있다. 피부에는 아포크린과 에크린이라는 두 종류의 땀샘이 존재한다. 액취증은 이 중에서 겨드랑이·젖꼭지·생식기 주위 등에 분포하는 아포크린 과다 혹은 이상분비로 발생한다. ◆ 英요크대, 악취 생성 효소 첫 발견7월 27일 영국 요크대학과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Unilever) 합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세계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충돌이 날로 심화되는 양상이다. 인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인도 내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47개를 새롭게 금지하는 추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 인도 "중국앱, 쓰지마"…모바일 둘러싼 신경전 심화 앞서 6월 30일 틱톡(동영상 SNS)·위챗(중국판 카톡)·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인기앱을 포함한 59개 중국앱이 인도에서 금지됐다. 특히 틱톡은 중국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으로, 인도는 틱톡의 전 세계 2위 시장이다. 당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암은 증상이 진행될수록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수년 동안 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과학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비침습적 혈엑검사 방법으로 "증상 발현 최장 4년 전 시점에 암을 포착할 수 있다"는 새로운 논문이 발표됐다. 암 검사 방법에 관한 기존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혈액 샘플 등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혈액 샘플에 포함된 유전자 변이나 DNA 메틸화(methylation), 특정 단백질 등 바이오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개는 헤매지 않고 길을 잘 찾을 수 있지만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냄새를 따라 이동한다는 설이 주류였는데 지구 자기장을 감지해 개가 길을 찾아낸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이라고 하면 특별하게 생각될지 모른다. 그러나 철새와 바다거북 등 일부 동물은 지자기(geomagnetics)를 감지해 위치나 방향을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자기란 지구 표면 및 그 주위 공간에 만들어지는 자기장으로 남극이 N극, 북극이 S극에 해당한다.201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퍼튜니티(Opportunity)와 큐리오시티(Curiosity) 등의 탐사 로버를 화성에 보냈고, 이들 탐사선은 주어진 미션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구에 사진을 보내 왔다. 그간 수집한 화성 사진을 연결해 NASA가 제작한 초고화질 이미지 동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 등장하는 사진 일부를 소개한다. 아래는 2012년부터 화성 탐사를 하고 있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게일 분화구(Gale Crater)다. 게일 분화구의 폭은 154km, 38억 년~3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몸에 위험이 다가오거나 긴장하면 심장 고동이 빨라지는 등 심장에 변화가 생긴다. 이와 동시에 심장의 수축이나 확장에 따라 사람의 '불안' 혹은 '공포'가 변화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그동안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의사 칼 랭은 19세기 후반에야 "감정은 자극에 반응한 특정 신체 변화에 대한 뇌의 인식"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두 연구원은 이 때 "빠른 고동 및 얕은 호흡은 분노와 불안 등의 감정을 증가시킨다"는 감정과 몸의 연동에 대해 설명하고, 후속 연구로 이에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도입한 재택근무로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비대면·비접촉 확대 속에 MS는 3월 재택근무제도를 도입했다. MS는 코로나 사태가 야기한 현 상황에 대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MS가 수집한 사내 데이터에는 전자 메일(익명), 일정정보, 인스턴트메시지(IM) 메타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는 아래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회의 시간 단축 우선 회의에 대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가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해커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정보와 연구 성과를 빼돌리기 위해 미국·캐나다·영국의 백신 참여 조직 등을 대상으로 해킹을 감행헀다"고 발표했다.NCSC의 16일(현지시간)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 해커 그룹이 스피어 피싱과 멀웨어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대상 조직의 가상사설망(VPN) 및 시트릭스 시스템즈((Citrix Systems, Inc) 보안 제품의 취약점을 공략해 외부에서 시스템에 로그인한 흔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폐 이식은 말기 폐 질환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이식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지만, 여전히 장기 기증은 부족한 상황이다. 힘들게 기증자를 찾아도 80%의 폐가 폐기된다. 폐가 예민하고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적출해도 이식이 불가능한 사례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밴더빌트 대학 연구팀이 심각하게 손상된 사람의 폐를 살아있는 돼지와의 장기 '교차 순환' 기술을 통해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인간의 행복은 건강과 인간관계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논쟁을 일으키는 것은 바로 '돈'이다. 행복은 흔히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돈과 행복이 관계가 있다는 것은 그간 발표된 다양한 연구로도 확인된다. 부유할수록 건강하고 장수한다는 논문이 발표됐고, 2010년에는 "돈으로 인한 행복은 가구당 연수입이 7만 5000달러를 넘으면 한계에 달한다"는 논문도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빈부격차의 확대 속에서 돈과 행복의 관계가 이전보다 강해지고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에서 감염자 증상을 추적한 결과, 감염 후 2개월이 경과해 바이러스가 사라져도 호흡곤란·관절통·가슴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 Network)'에 게재됐다.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제멜리 종합병원(Policlinico Universitario Agostistino Gemelli)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퇴원 환자를 위한 급성 외래 환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완전 자율주행(Self-Driving)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완전 자율주행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중국 상하이에서 7월 9일~11일 개최중인 세계인공지능대회(WAIC: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개막식에 보낸 영상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레벨5((Full Automation) 완벽한 자율주행의 기본 구조가 2020년에 완성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근본적인 과제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