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과체중인 사람도 건강할 수 있다는 '건강한 비만'은 가능한 주장일까?유럽 심장병학회가 운영하는 의학 저널인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된 최신 논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과도한 지방은 심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적당한 운동은 과체중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일부 발표된 바 있다. '과체중이지만 운동하는 사람'은 '말랐지만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이 건강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질시대의 식물이 퇴적·매몰된 후 열과 압력의 작용을 받아 변질 생성된 흑갈색의 가연성 광물인 '석탄'은 오랫동안 중요한 연료로 전세계 산업을 지탱해 왔다. 그러나 미래 에너지원으로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받고 확대되는 추세 속에 석탄의 가치는 날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 대학 연구팀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석탄을 보다 가치가 높은 흑연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 논문은 학술지 '나노-구조&나노-물체(Nano-Structures & Nano-Objects)'에 게재됐다. 흑연은 석탄의 주요 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 1월 22일, 일본 도쿄대학대학원 나카무라 에이이치(中村栄一) 교수 연구팀이 결정이 완성되는 순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균일한 용액에서 고체의 결정이 생성되는 '결정화'(crystallization)는 의약 및 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지금까지 연구로 결정의 원자 배열 등 구조는 밝혀진 반면, 결정화 현상의 초기 과정인 '핵생성'은 기존 실험방법으로는 해석이 어려웠다. 시뮬레이션 등에 의한 이론연구 등을 통해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결정적인 성과는 얻을 수 없었다. 나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천문학에서 동물학에 이르기까지 현대의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컴퓨터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가 과학 발전에 기여한 컴퓨터 기술 10선을 발표했다. ◆ 1: 프로그래밍 언어의 선구자 'FORTRAN'초창기 컴퓨터는 지금처럼 유저 친화적 운영체제가 아니었다. 펀치 카드를 사용해 코드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했으며, 코드 작성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다. 그러나 1950년대 IBM이 개발한 포트란(FORTRAN)의 등장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프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모유 수유는 아기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아기 면역 세포의 수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몸은 항상 다양한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접촉하고 있어, 면역 체계가 무엇을 무해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무엇을 위험한 것으로 인식해 거부할지 결정한다. 이러한 면역 체계의 판단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알레르기 및 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아 면역 체계의 발달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밍엄 대학 연구팀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이상한 포유류’로 불리는 오리너구리의 유전자(게놈) 지도가 발표됐다. 호주에 서식하는 포유류인 오리너구리는 매우 특이한 동물이다. 성염색체가 5쌍이며 조류나 파충류처럼 알을 낳고, 새끼는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모유로 성장시킨다. 마치 땀을 흘리듯 피부에서 모유를 분비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 이빨이 없으며 배뇨·배변·생식을 하나의 구멍으로 해결하는 단공류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은 2008년 염기 서열이 결정된 오리너구리 수컷의 유전자 지도를 분석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고릴라 두 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대형 유인원의 첫 감염사례다. 11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 AP 통신 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에스콘디도 지역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 2마리가 기침 증세를 보였다. 동물원 운영팀은 캘리포니아 동물위생 및 식품안전실험실시스템(CAHFS)에 조사를 의뢰. CAHFS가 2마리의 배설물을 샘플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이 배설물은 미국 농무부 국립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서기 79년에 화산 대폭발로 통째로 사라진 로마제국의 상징 폼페이에서 ‘고대의 패스트푸드점’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세상에 드러났다. 아름답게 장식된 카운터와 조리대는 원형을 간직하고 있으며, 다양한 재료의 흔적도 나와 당시 식습관 연구에 귀중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폼페이고고학공원이 26일(현지시간)이 공개한 ‘테르모폴리움’(Thermopolium)은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는 고대 로마의 간이 식당으로 현대의 패스트푸드점과 유사한 역할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2019년 색감이 선명한 벽화가 그려진 카운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기존 연구를 통해 "아침 식사 전 운동은 지방을 2배 연소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다. 반면 "퍼포머스 향상을 위해서는 운동 후 단백질 등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 저스틴 로버츠 교수가 운동 전과 후에 식사를 하면 각각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온라인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theconversation.com)'에 설명했다.◆ 운동 전 식사를 하는 경우운동을 하면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특히 지구력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높은 정보 처리 능력을 가진 꿀벌은 익힌 기술을 다른 개체에게 알려주거나, 수를 나타내는 ‘기호’와 개념상의 ‘수’를 결합해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앞선 연구로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꿀벌이 말벌 등의 공격에 맞서 다른 동물 배설물을 벌통 주변에 발라 '집'을 보호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국제 연구팀이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아시아에서 진화한 꿀벌 종류인 '재래종 꿀벌(Apis cerana)'이 천적에 대항하기 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콜롬비아 남동부에 위치한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1만 2000여년 전 원주민이 그린 수많은 거대 벽화가 발견됐다. 영국과 콜롬비아 공동 고고학 연구팀은 지난해 콜롬비아 치리비케테 국립공원의 아마존 강 북쪽의 절벽에서 인간과 동물을 그린 벽화를 발견하고 이를 최근 공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쿼터너리 인터내셔널(Quaternar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치리비케테 국립 공원 일대는 무장한 반정부 게릴라 및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거점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출입 조사가 불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도마뱀이 외부의 공격으로 꼬리를 잃고도 재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로 도마뱀보다 훨씬 거대한 파충류인 악어 일부에서도 꼬리를 재생시키는 능력이 확인됐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은 상처를 회복하는 능력이 있지만, 도마뱀과 멕시코 도롱뇽(Ambystoma mexicanum) 등과 달리 손상된 부분을 통째로 재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복구 속도도 매우 느리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커진 일교차와 본격적인 칼바람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에서 추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특이 체질의 남자가 샤워 후 하마터면 죽을 뻔한 사례가 국제학술지 '응급의학'(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다. 세상에는 이같이 드문 알레르기 증상과 체질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고 있으며, 물 알레르기로 샤워를 할 수 없는 여성과 차가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남성 사례 등이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이번에 '추위 알레르기'로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송채연 수석연구원이 2020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올해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 구두 발표 부문에서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송채연 수석연구원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한 화장막 신규 평가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존에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제품의 지속력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주관적인 자가인지평가(무너짐, 지워짐, 번들거림, 주름커버 등)와 카메라 이미지를 활용한 데이터 추출 및 비교 분석법 등이 사용됐다. 하지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령이 나올 듯한 상황을 연출해 공포심을 부추기는 '유령의 집' 방문자를 모니터링한 연구 결과, "공포로 인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무서운 상황은 좋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호러 영화·호러 소설·호러 게임 등 ‘호러’는 장르 특성 중 하나다. 공포와 재미가 뒤섞인 감정을 학술적으로는 'Recreational Fear'(오락적 공포)라고 하며, 많은 사람이 이를 느끼기 위해 호러 작품을 찾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의 연구는 오락적 공포를 극대화하는 공포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운동은 건강을 개선하는 데 가장 중요한 활동의 하나이며, 특히 노화로 근육이 쇠약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고령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대규모 관찰 연구결과에서 신체 활동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사망 위험이 낮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 운동 강도와 사망률을 조사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운동의 강도 자체는 고령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The BMJ)에 게재됐다. 운동과 건강에 관한 연구는 다수 재하지만, 여전히 운동의 강도와 수명 사이의 잠재적 관계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작은발톱수달(Aonyx cinerea)'은 귀여운 외모로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서 인기를 끄는 동물 중 하나다. 이러한 작은발톱수달이 한번 해결한 문제에 대한 장기기억력이 있고, 동료의 모습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운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작은발톱수달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남아시아 하천과 습지에 넓게 분포하는 가장 작은 수달 종이다. 최대 몸길이 1m, 몸통은 암갈색을 띄고 있다.영국 영국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 생태계 보전 센터에 근무하는 알렉산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이 11월 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에서 제1회 서경배 과학재단 심포지엄(SUHF Symposium 2020)을 진행했다. 2017년 선정된 신진과학자들의 연구 경과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연구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과 고민, 향후 연구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현장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역대심사위원,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들과 기조연설을 맡은 고규영 교수(카이스트), 강봉균 교수(서울대학교) 등 생명과학분야 석학 4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에 체류중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경증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침소리 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시험 결과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여 상용화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모델을 응용 프로그램(앱) 등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조기 검사 시스템으로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이번 연구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주도했다. 당초 연구팀은 대화와 기침 소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가려내는 AI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동남아시아의 주요 농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테라도가 처음 출시돼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테라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앞당길 계획입니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그린바이오 기업 팜한농이 인도네시아에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를 수출하기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앞서 지난달 30일 팜한농은 ‘2020년 농기자재 국제워크숍’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뉴팜 인도네시아’와 테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오는 2021년 하반기 인도네시아에 첫 출시에 나서는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