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뉴질랜드 남쪽에 위치한 안티퍼디즈섬과 바운티섬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종 볏왕관펭귄(학명:Eudyptes sclateri)은 '처음 낳은 알을 버리고 두 번째로 낳은 알을 부화시키는' 기이한 번식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볏왕관펭귄이 이런 습성을 보이는 원인을 규명한 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의 로이드 데이비스(Lloyd Davis) 교수 연구팀은 볏왕관펭귄의 야생 관찰자료를 바탕으로 부화 습성을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데이비스 교수는 19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전세계에 광대역 인터넷 통신을 제공하겠다는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널리 보급된 상태로 아직 인류의 절반은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천문학자인 제러드 카이퍼(Gerard Kuiper)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아마존 산하 벤처 ‘카이퍼 시스템즈(Kuiper Systems LLC)’가 주도하고 있다. ◆ 인공위성으로 연결된 ‘프로젝트 카이퍼’ 구상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과거에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평균보다 장시간 게임을 하는 아이는 지능이 높아진다' '게이머는 의사결정 능력이 뛰어나다' '보드게임을 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다'는 등 게임의 긍정적 효과를 다룬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연구팀이 리듬 게임을 하면 노인들의 단기 기억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됐다. 미국의 뇌 신경 전문가인 애덤 개절리(Adam Ga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개와 접촉하는 것이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뇌 활동을 측정한 최근 연구에서 실제로 개와 접촉하면 사회적·감정적 처리에 관여하는 전두전야(전두엽의 일부)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간이 동물과 교류함으로써 얻는 정신건강 개선은 이전부터 주목받아 왔지만, 동물과의 접촉에 따른 신경생리학적 상관관계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에 스위스 바젤 대학의 심리학자 라헬 마티(Rahel Marti)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개' 또는 '인형'과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할 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누구라도 자고 있을 때 악몽을 꾸거나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영국 버밍엄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년기에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 자매지인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스트레스·불안·수면 부족 등의 원인으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악몽을 꾸는 사람은 성인의 약 5% 정도다.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 악몽을 꾸는 것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약 6600만 년 전 멕시코 유카탄 반도 인근에 지름 약 14km의 거대한 소행성이 충돌해 공룡을 포함한 동식물의 대량 멸종을 이끌었다. 이때 발생한 쓰나미가 4.5㎞의 파고를 일으키며 지구의 약 절반의 해저를 헤집을 정도로 강력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소행성 충돌로 발생한 쓰나미를 시뮬레이션 모델로 분석하고 세계 100개 이상의 지점에 기록된 지질학적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AGU 어드밴시스'(AGU Advances)에 게재됐다.약 660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달의 인력에 의한 조수 간만차는 물고기의 이동이나 산호의 산란 등 동물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호주 맥쿼리 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조수 간만차가 흔히 지구의 탄소저장고로 불리는 '맹그로브'의 생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연구팀은 1987년부터 2022년에 걸쳐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 사진을 이용해 호주 대륙 전체의 맹그로브 숲의 삼림피복률을 측정했다. 그 결과 맹그로브의 수관(樹冠) 면적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임산부의 흡연이나 음주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고정밀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엄마가 먹은 음식의 맛에 태아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 중 산모의 식사가 출산 후 아기의 식습관 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임신한 여성이 먹은 음식의 풍미가 양수에 전달돼 태아가 들이마시거나 삼켜 반응할 가능성은 그동안 간접적 방법으로만 확인이 가능했다. 이에 영국 더럼람대학교 태아·신생아연구실 소속 베이자 우스툰(Beyza Ustun) 박사 연구팀은 태아의 입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탄소포집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친화경에너지 모듈화 사업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하겠습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친환경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ESG 경영 실천에 나선 GS건설이 탄소 중립 가속도를 위해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함께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 사업에 시동을 걸고 친환경에너지 모듈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ㅣ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ㅣ"텍슨을 세 번째 공급사로 선정함으로써 국내 기업과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습니다. 정부의 수소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랜디 아후자 블룸 SK퓨얼셀 사장)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은 텍슨(Texon)을 LS알스코와 한선엔지니어링에 이어 세 번째 현지 승인 공급업체로 선정했다.텍슨은 판금 제조 및 조립에 특화된 고품질 인클로저(enclosure) 제조 전문 업체다. 인클로저는 수소 연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식사와 우울증의 관계로는 '식사 시간대와 우울증 발병 위험의 연관성'과 '반복된 고지방 식사로 알츠하이머병·우울증 위험이 악화된다'는 논문이 발표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브라질·포르투갈 대학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기를 뺀 채식과 우울증의 관계'가 드러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서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됐다. 브라질 유니시노스 대학에서 집단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잉그리드 콜(Ingrid S.Kohl) 박사 등 공동연구팀은 35~7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공단은 포스코건설이 송도 센트럴파크에 설치한 도시양봉장을 함께 운영 중이며 이번 생물다양성 관련 조형물 전시도 이곳에서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협력토록 하겠습니다.” (인천시설공단 송도공원사업단 관계자)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폐기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자원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반면 재활용 소재라는 이유 때문에 저평가 받고 있다. 이처럼 환경 저해 요인으로 꼽히는 폐기물 활용을 위해 포스코건설이 폐자원으로 제작한 공공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너무 덥거나 추운 기후는 불쾌감이나 짜증을 유발하고 때로는 언행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온 영향이 현실 세계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으로도 파급돼 "너무 덥거나 추우면 트위터에서 '혐오 표현(hate speech,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 논문은 '란셋 지구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게재됐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레이니 웬츠(Leonie Wenz) 박사 연구팀은 2014년 5월~2020년 5월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사람의 수면은 몸이 자고 있어도 뇌가 각성중인 '렘수면(rapid eye movement-sleep)'과 몸과 뇌가 함께 잠드는 '논렘수면(non-rapid eye movement-sleep)'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렘수면과 논렘수면을 주기적으로 수차례 반복하며 잠을 잔다. 렘수면과 논렘수면을 반복하는 수면 패턴은 주로 조류나 포유류에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어류나 파충류에서도 유사한 수면 패턴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또 과거에는 '렘수면일 때만 꿈을 꾼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인공 조명에 의한 생태계 혼란이나 천체 관측 미치는 악영향인 '빛 공해(light pollution)'가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인공적인 빛의 양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됐지만, 인간이 늘려 놓은 빛의 종류 변화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이에 영국 엑시터 대학 연구팀이 '야간 조명 기술의 종류 변화'에 대해 조사한 새로운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청색광(블루라이트) 중심의 LED 조명으로 이행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7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시간을 들여 운동하는 습관이 심혈관 질환 및 암을 포함한 폭넓은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적은 운동으로도 일정한 효과가 있거나, 특히 사망 위험을 낮추는 운동의 종류도 드러났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운동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하지만 운동의 종류에 주목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수면 시간과 생활 리듬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식사 시간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우울증 발병 위험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팀의 사라 셀라파(Sarah L. Chellappa) 박사는 "이번 발견은 정신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면이나 행동 전략의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쥐의 신경세포를 시각화하는 연구를 통해 지방과 뇌 사이에 있는 신경망의 존재가 밝혀졌다. 연구팀이 연결을 끊었더니 쥐의 지방 연소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비만 및 대사성 질환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부터 뇌가 신경망을 통해 지방조직에 에너지 연소를 지시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지방조직에서 뇌로의 역방향 메시지는 혈액에 방출된 호르몬으로 전달된다는 추정이 주류였다. 이 외에 신체에 위험이 닥쳤을 때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관장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JWST)'이 촬영한 '오리온 성운' 사진이 9월 12일(현지시간) 공개됐다.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의 후속으로 개발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약 100억 달러를 투입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관측 장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 점(L2: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중력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지점)'에 설치되어 있다.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지구에서 1350광년 떨어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020년 화성 지하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시된 이후에도 화성에서 생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류는 생명이 탄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생명 가능 지대(habitable zone, HZ)'에 존재하는 다양한 행성을 발견해 오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 천체물리학자인 사샤 칸츠(Sasha Quanz) 박사는 이 대학이 진행하는 우주 관련 프로젝트 기자회견 중 "25년 안에 태양계 밖에서 생명을 찾을 수 있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취리히 공대는 최근 '생명의 기원과 유포 센터(